민선 1, 2, 3대 횡성군수를 역임한 조태진 전 군수(사진)가 23일 새벽 3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37년 횡성군 우천면에서 태어나 창림초·우천중·횡성농업고(현 횡성고) 졸업, 연세대 정경대학원 최고고위자과정을 수료했다.

1982년 공직에 임용돼 우천면장, 횡성읍장, 강원도의원을 거쳐 1~3대 횡성군수를 역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지역원로모임인 덕고회장, 횡성군 그라운드골프연합회 초대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3선에 걸쳐 횡성군수로 재직하며 횡성한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고 안흥찐빵, 더덕 등 횡성군 농축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았고 스포츠마케팅 도입, 주민복지 등 횡성군 발전을 이끌었다. 장지는 횡성읍 추동리 선영.

장신상 군수는 “고인은 가고 없지만 횡성을 사랑했던 그 마음과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 또한 우리 곁에 영원히 살아 숨쉬리라 믿는다”며 애도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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