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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달아 파행된 한전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백지화위, 설명회 원천무효·지중화와 재산권과 생존권 보장 요구
조만회 | 승인 2023.05.31 23:40|(271호)

한전의 주민 보상 협의, 4개 마을 협의 완료 5개 마을 협의 진행 중

11일 갑천면복지회관에서 열린 한전 주민설명회에서 단상을 점거한 백지화위 주민들

한전의 공근, 갑천면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횡성송전탑백지화위원회(이하 백지화위)의 반발로 파행됐다.

한전의 이번 설명회는 500kv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서부 2구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과 전원개발촉진법 제5조에 따른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10일 공근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과 횡성군, 한전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는 회의 도중 설명회 원천무효와 송전탑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백지화위와 주민들의 반발로 파행으로 끝났다. 다음 날 갑천면복지회관에서 열린 갑천면 주민설명회는 백지화위 주민들의 회의장 점거로 설명회 자체가 무산됐다.

연이어 한전의 주민설명회를 파행으로 이끈 백지화위는 노선 결정 전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무시됐다며 송전선로 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한 횡성은 산사태 위험 및 자연생태 등급 1급 지역으로 765kv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실정에서 500kv 송전선로가 추가로 건설될 경우 자연 파괴와 재산권 등 주민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지화위는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과 같이 송전선로 지중화 등 에너지 선진화 정책에 부합하는 근본 대책의 수립과 경과지역 주민의 재산권 및 생존권 보전을 위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한편 한전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와 별도로 송전선로 경과 예정지 마을을 대상으로 보상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경과 예정지 9개 마을 중 청일면 신대리, 봉명리와 공근면 상동리와 창봉리가 보상 협의를 완료하고 마을별로 11억에서 16억 원까지 특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둔내면 삽교3리는 신설 송전선로 경과 예정지에 송전탑 높이를 가늠할 수 있는 애드벌룬 설치를 요구하는 한편 특별지원사업 규모를 협의 중이다. 청일면 속실리, 갑천면 병지방1리, 공근면 어둔리와 상창봉리도 특별지원사업 지원규모를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전이 연내 보상 협의를 완료할지 주목되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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