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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검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2.01.14 20:30|(238호)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시작됐다.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모두가 지난해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활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경제, 통합보다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 등 공동체를 위기로 몰아넣는 수많은 난관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횡성이 이런 난관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과 상식이 지배하는 건강한 공동체로 변화해야 한다. 2022년 임인년은 난관을 극복하고 건강한 횡성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성공적 방역과 경제 활성화는 공동체가 건강할 때 가능하다

희망 속에 시작해야 할 새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의 그림자가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다. 올해에도 코로나 극복이 최대의 과제가 될 것 같다. 얼마 전까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매일 6~7000여명의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비교적 방역이 잘됐다고 평가되었던 횡성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해 연초에 이미 24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로 인해 방역 지침이 다시 강화되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돼 중소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삶이 더욱 고단해졌고 마트나 식당 이용을 제한받게 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기본권 침해 논란도 야기됐다.

우리가 처한 이런 고통과 혼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 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통을 분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횡성군도 백신 미접종자의 불편이나 서민 경제의 고통 완화를 위해 방역 지침을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아울러 위축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적극적 대책을 수립해 신속히 집행하는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 이 모두가 공동체가 건강할 때 가능하다. 횡성이 건강한 공동체로 변화해야 하는 이유이다.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반목과 대립의 정치 풍토를 개혁해야 한다

건강한 공동체는 구성원들이 ‘함께 사는 사회’ ‘활력 넘치는 경제’를 향해 함께 손잡고 나가려 노력하는 사회이다. 공동체 전체의 공존번영보다 패거리의 이익을 우선하며 반목과 대립을 조장하는 횡성의 패거리 정치 풍토는 공동체의 건강성을 위협하는 암적 요소이다. 특히 올해는 대선과 함께 지선이 치러지는 해로 패거리 정치가 기승을 부려 공동체를 더욱 병들게 할 수 있다.

건강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서는 당연히 패거리 정치 풍토가 개혁돼야 하고 주민과 정치인, 그리고 공직자 모두의 각성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주민들은 주민을 편 가르고 공직자를 줄 세우는 패거리 정치에 의존해 권력을 잡으려는 구태 정치인들을 선택하는 ‘어두운 눈’이 아닌 자신의 능력과 미래 비전으로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으려는 정치인을 선택할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져야 한다.

정치인들은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에 의존하는 패거리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패거리 이익보다 공동체 번영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공직자들은 주민과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위한 적극 행정의 실천과 함께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민들에게 올바르고 유능한 정치인을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이 있고 정치인이 패거리 정치의 구태에서 벗어나고, 공직자가 자신의 본분을 지킨다면 횡성의 패거리 정치 풍토는 자연히 사라져 건강한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이다. 도전 정신과 열정, 강인함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횡성의 공동체 구성원들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번영의 원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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