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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원 조성...주민 동의 속에 시작보훈부, 3.29 주민설명회 열고 주민 의견 수렴
조만회 | 승인 2024.04.24|(292호)
3월 29일 공근면 어울림타운에서 열린 호국원 주민설명회

주민 동의 없이 유치했다는 논란으로 반발에 부딪혀 차질이 빚어졌던 호국원 조성사업이 주민 동의를 획득하고 본격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3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과 공동으로 공근면 주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설명회에서 보훈부는 호국원 조성계획과 파급효과를, 횡성군은 호국원 주변 지역에 대한 문화복합테마로 조성계획과 지역발전 전략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은 호국원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대책과 호국원 내 화장장 설치 계획 여부를 물었다.

주민 A씨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며 “호국원으로 인한 교통 혼잡에 대비한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민 B씨는 “호국원 예정지에 화장장 시설이 들어오는지?”를 물었다.

화장장 설치 문제에 대해 보훈부 관계자는 “호국원 내 화장장은 전국적으로도 없으며 횡성호국원 또한 해당 계획이 없다”고 화장장 설치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도로 확장과 관련해 횡성군 관계자는 “공근면 시내에서 베이스볼 테마파크까지 도로 확장 공사가 완료됐고 이후 차선은 타 지자체의 현황을 참고해 도로 확장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보훈부와 횡성군은 2022년 11월 유치 선정 발표 이후 주민 반발에 부딪혀 1년 3개월간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던 호국원 조성사업을 둘러싼 갈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조성 예정지 마을인 덕촌리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25일 횡성군과 덕촌리 주민대표는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데 동의하고 상호 간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주민지원협약을 체결해 갈등의 종지부를 찍었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산46번지 일원 10여만 편 부지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보훈부는 479억 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해 올해 각종 인허가와 토지 보상을 마치고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호국원은 국가유공자 예우시설로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설립되어야 할 시설이다.”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께서 횡성국립호국원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하셨을 것이라고 믿고, 공근면뿐만 아니라 횡성군의 더 큰 성장을 이뤄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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