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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민심의 무서움을 알고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하라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4.04.24|(292호)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심판 선거로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과반 승리와 여당의 참패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약진으로 요약된다. 격전지가 50여 곳일 정도로 여야의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졌지만, 표심은 결국 야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67.0%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의 선거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고 그 열기는 정권 견제를 위한 야권 지지 열기로 이어졌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108석을 획득해 간신히 개헌 저지선을 지켰지만, 윤석열 정권 남은 3년 동안 야당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국정을 운영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향해 국민이 보낸 메시지는 더 이상 독단적이고 일방통행식 국정을 하지 말고 윤석열 대통령 자신부터 그가 내세웠던 공정의 가치를 적용하라는 것이다.

그동안 대통령이 보여준 정치는 배타의 정치였다. 야당을 무시하고 야당 주도의 입법에 맞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결의 정치였고 야당 대표와 한 번도 회동하지 않은 불통의 정치였다.

또한 자신의 부인과 측근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공정의 가치를 적용하지 않은 내로남불의 불공정 정치였다.

이번 총선은 바로 이런 윤 대통령의 국정 독주와 불통의 정치, 내로남불의 불공정성을 심판하는 선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통령이 그동안의 국정 운영 방식을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특단의 변화를 모색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혼란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야당 또한 자신들이 잘해서 국민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의 야당을 향한 국민의 지지는 폭주하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견제하고 국정 운영과 정치를 정상화시키라는 국민의 요구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야당이 이러한 국민의 메시지를 망각하고 국민을 실망시킨다면 야당 또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대통령과 여야 모두 총선을 통해 국민이 보낸 메시지를 잘 인식하고 더 이상 국민을 외면하는 정치를 하지 마라야 한다.

민심의 무서움을 알고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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