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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 적극 행보... 집단민원 진정 기대
조만회 | 승인 2023.09.17 20:38|(278호)

5일 도교육청 방문해 학교 환경개선 협의...도교육청, 일부 사업 내년 반영 밝혀 
4일 한전에 촉구서 보내...송전탑 피해 주민 입장 수용과 결단 촉구

5일 도교육청에서 김명기 군수와 신경호 도교육감, 최규만 도의원, 서영원 횡성군 환경과장 황득중 도교육청 시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음대책지역 내 학교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8월 ‘민생현장 경청·투어’를 시작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김명기 군수의 적극 행보가 속도를 내면서 지역 현안 관련 집단민원이 진정 양상으로 갈지 주목되고 있다.

군용기 소음 피해와 관련해 5일 김명기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을 방문해 군용기 소음대책지역 내 학교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김 군수는 군용기 소음이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횡성군의 ‘군용기 소음 주민 건강 영향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소음대책지역 내 학교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횡성군의 학교별 건의 사항을 도교육청에 전달하고 긍정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대동여중이 건의한 창호 교체 비용 8억과 횡성중이 요구한 실내체육관 공기청정기 설치는 내년 사업에 반영하고, 횡성여고의 다목적실 신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앞서 4일에는 송전탑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한전의 적극적인 이해와 공감을 촉구하는 촉구서를 한전에 보냈다. 500kv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하여 횡성군이 여러 번에 걸쳐 피해 주민 의견과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진지한 고민과 대안 모색을 요청했지만 이에 대한 한전의 답변이 주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촉구서에서 김 군수는 “군과 주민들은 국가 균형 발전과 전력 공급 안정화에 협조하면서 당초 전면 백지화 주장을 수정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일부 구간 지중화, 환경영향의 심도 있는 검증과 반영 등 실현 가능한 조정과 개선안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요구에 대한 한전의 공식 답변은 각종 피해와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이 공감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내용”이라며 “군수로서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전의) 진정한 이해와 달라진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호국원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김 군수는 반대 주민들과 단절된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유치 반대 주민들과 공근면 기관단체장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김 군수의 적극 행보가 가시화되면서 현안대책위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지역 현안 관련 집단민원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져 온 호국원 유치 반대 주민들의 군청 현관 앞 1인 시위가 2일부터 중단됐다. 블랙이글스 해체나 송전탑 건설 백지화 주장도 실현 가능한 요구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현안해결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석동 부군수는 “군수와 공직자들의 집단민원 해결을 위한 노력이 서서히 주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하면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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