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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자찬에 방문객 부풀리기...하나마나한 횡성한우축제 평가용역 달라지나
이용희 기자 | 승인 2019.10.30 13:41|(186호)
올해 횡성한우축제평가는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주제관 하누숲에서 외국인들이 평가설문지를 작성하고 있다.

올해 횡성한우축제평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횡성한우축제평가용역은 송호대 산학협력단이 맡아왔다. 송호대 산학협력단은 횡성한우축제를 비롯해 횡성군의 4대 축제(토마토축제, 더덕축제, 안흥찐빵축제, 횡성한우축제) 평가용역을 도맡아 왔는데 용역금액 2천만원이하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별다른 경쟁절차 없이 선정됐다. 선정과정의 공정성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축제를 평가한 용역결과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송호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제14회 횡성한우축제 평가용역 보고서에서 내놓은 축제 방문객 집계결과는 황당하기만 하다. < 표 참조>

송호대 산학협력단은 문화관광부 평가지침대로 1일 9시간 동안 축제 방문객을 집계할 경우 “방문객 과소추정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추정치를 반영했는데 축제기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의 방문객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의 방문객보다 더 많았다고 추정했다. 초청가수의 공연과 야간 볼거리 등이 포함된 오후 9시간 동안의 방문객보다 눈길을 끄는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는 오전 3시간 동안 방문객이 더 많았다는 황당한 주장이다.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계산한 지난해 횡성한우축제방문객 수는 총 51만 134명. 이중 축제기간 9시간 동안 실측한 방문객은 총 20만6587명. 반면 오전 3시간 동안의 추정 방문객은 25만 5067명으로 총 방문객의 절반을 차지한다. 방문객 부풀리기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다.

송호대 산학협력단은 “횡성한우축제는 오전 9시 이전 시간대부터 많은 방문객이 행사장을 방문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처럼 신뢰하기 어려운 방문객 집계를 내놓은 송호대산학협력단의 축제 총평은 “(한우구이터는)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창달한 혁신성장의 상징, 역사적 사건의 하나”, “(축제장 섬강변 부스 배치 조정은)엄청난 발상의 전환이며 혁신성장의 산물” 등의 호평으로 채워졌다. 연구책임자인 송호대 채용식교수가 횡성문화재단의 이사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라는 점을 고려해도 “낯뜨거울 정도”라는 평이다.

올해 횡성한우축제평가용역은 입찰에서 4순위였던 재단법인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맡았다. 횡성문화재단은 당초 선정된 우선 순위 업체들이 축제평가 실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용역기간은 올해 11월 31일까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화관광부 평가지침에 따른 방문객 집계와 만족도 조사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축제 평가와 발전방안이 담겨져야 한다.

올해 횡성한우축제평가 보고서가 ‘하나마나한 용역’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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