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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반대위, 이제는 공동체를 위한 투쟁을 해야 할 때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0.05.22 12:20|(199호)

횡성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횡성반대위)가 이기태 위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표면적으로는 이기태 위원장이 한전이 추진한 4월 화상회의 취소를 전제로 5월 입지선정위원회 참여를 약속한 문건을 독단적으로 보낸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입지선정위원회 참여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빚어낸 결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입지선정위원회 참여를 통한 투쟁 노선과 입지선정위원회 참여를 거부하고 500송전선로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노선 간 누적된 갈등이 결국 폭발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교체된 이기태 위원장은 2015년 9월 횡성반대위가 출범한 이래 줄곧 조직을 이끌어 왔다. 입지선정위원회 참여를 통해 횡성에게 가장 유리한 예비경과대역을 만들어 내는 성과도 냈다. 하지만 투쟁 노선에 대한 내부 갈등을 조율하는 데 실패해 결국 물러나게 됐다.

횡성반대위의 내부 갈등은 백해무익하다. 인간관계가 파괴돼 사람도 잃고 송전탑 싸움의 역량만 약화돼 지역공동체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갈등이 일어난 이유는 주민들의 바람과 괴리된 횡성반대위 내부 구성원 간 주장과 의견이 충돌했기 때문이다.

횡성반대위는 이기태 위원장 교체를 계기로 더 이상 내부 갈등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내부 구성원들 간 솔직하고 치열한 논의를 통해 일치된 투쟁 노선을 정해야 한다. 아울러 주민들의 의견과 바람을 투쟁 노선에 담아야 한다.

횡성은 지난 20여 년 간 전국에서 제일 많은 765송전탑이 들어서 자연환경 파괴, 지가 하락, 건강 악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송전탑 건설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기존 765송전탑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다.

이제 횡성반대위는 개인적 이해관계나 주장을 앞세우기보다 주민들의 바람에 부응하면서 공동체의 이익과 발전을 위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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