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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1)횡성한우축제에 대한 소망을 담아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0.11.20 16:44|(211호)
중앙대학교에서 영어학으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 L(문학)여행힐링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형식은 트렌디함을 추구하고 있으나 내용은 진부하고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다

축제의 짧은 역사가 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왜 축제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당위성 필요해

16살 횡성한우축제...규모와 인지도 넘어 세밀한 부분 고민해야

대한민국은 축제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전국각지에서 다양한 이름과 컨텐츠를 가지고 축제가 열린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1,000여 개의 축제가 개최되고,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유사한 축제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그마저도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포기하거나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물론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위기 속에서만이 옥석을 가려낼 수 있기에 이 또한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즉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충신과 간신, 정말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 진실과 거짓, 실력과 무능력 등 축제 주최 측의 역량을 어느 정도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모든 축제가 그러하듯 오프라인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두지 못한 축제는 당연히 온라인에서도 실패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당위성과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축제 개최라는 모험을 감행한다는 것이 쉬운 선택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횡성군과 횡성문화재단은 결단력 있는 판단으로 우리 횡성의 한우 축제를 과감히 온라인으로 전환, 개최하기로 결의하였다.

하지만 역시나 미흡한 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다. 물론 이 부분은 나중에 예결산 보고 후에 따져봐야겠고, 주최하는 측에서도 시간, 인력, 예산 부족과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항변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횡성군이 주력하는, 그래서 군이 가진 역량을 쏟아부은 축제에 이 정도 성과라고 한다면 초라하고 궁색하기 그지없다. 이에 따라 더 나은 횡성한우축제를 희망하면서 ‘고언’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2020년 횡성 땅에 터를 잡고 횡성군의 구성원으로 서 있는 우리의 소명이라 할 것이다.

이 글은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옛날 영화 ‘나바론 요새2’를 시청하면서 영감을 얻은 내용이다. 2차 세계 대전 당시를 그린 전쟁 영화인데. 주인공은 적의 요충지인 다리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정탐한 결과 그 다리는 적들의 삼엄한 경계로 감히 진입할 수조차 없는 난공불락 요새였다. 그렇다고 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다리 상류에 위치한 댐을 폭파시키면 물의 위력으로 다리는 무너트릴 수 있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상대적으로 경비가 허술한 댐에 잠입하여 폭탄 설치 임무를 수행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폭탄이 터졌으나 기대했던 댐은 무너지지 않았다. 주인공들이 낙심하던 바로 찰나 미세한 틈이 생기더니 마침내 댐은 무너지고 다리 제거 임무를 완성한다는 단순한 줄거리다.

우리는 횡성한우 축제를 보면서 앞서 소개한 영화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서양의 격언과 더불어 오버랩(overlap)되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은 사소한 일로 대사를 그르칠 수 있다는 서양의 격언이다. 작은 틈이 댐을 무너트릴 수 있다는 영화의 교훈과도 일맥상통하는데, 16살이라는 제법 나이가 든 횡성한우축제에도 적용되는 말인 듯싶다. 규모도 있고 나름대로 인지도를 높이 쌓아올린 횡성한우축제를 모니터링해 보면서 세밀한 부분에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언젠가 유명무실한 축제로 전락해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우리 마음 속에 엄습한 것이다. 이는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려는 의도가 결코 아니며, 고운 자식 매 한 대 더 때린다는 부모의 심정으로 소망을 담아 횡성한우축제의 미래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해보고자 하는 의도이다. 

주민이 참여하는 모두의 축제인가?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모두의 축제여야 한다. 횡성한우축제가 소를 매개로 축제를 벌인다는 점에서 스페인 북부 나바라주의 중심도시인 팜플로나 축제를 통해 시사점을 얻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본 축제는 지역적인 축제였던 것이 20세기 접어들면서 미국의 유명한 작가 헤밍웨이의 소설 ‘해는 다시 떠오른다’에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축제의 반열에 오른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팜플로나 축제의 기원이 13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유구하며 종교적 축제로 시작하였지만 프랑스와 스페인 접경지역에 유행했던 소 축제와 융합되어 오늘날로 모습으로 발전한 것이다.

물론 유구한 역사를 가진 팜플로나 축제를 거론한 것이 사뭇 격에 맞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축제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비결을 살펴보면서 더불어 우리 횡성한우축제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그만큼 우리 횡성한우축제를 성장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과감히 도전해 보자고 하는 것이다.

축제 운영에서 지역주민의 참여는 보장되어야...
축제의 성패에는 구성원들의 참여가 큰 영향을 주기 때문

우선 팜플로나 전역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축제하는 점이다. 그야말로 팜플로나 전체의 향연이 펼쳐진다. 축제 시작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슬로건. 포스터. 로고를 공모, 시상, 선정하고 공동체가 지향하는 목표도 설정하여 함께 공유한다. 그리고 축제 기간 중에는 빼냐스를 선발 축제 곳곳을 누비며 주인으로서 봉사하도록 하여 공동체의 힘이 무엇인가를 되짚어 보게 한다. 심지어 빼냐스로 경찰, 소방관들도 공무원으로서가 아니라 축제의 일원인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각 읍면의 공간을 활용하거나 읍과 면이 동시에 실시간 영상으로 소통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면...
사진/온라인 동네방네콘서트 서원면(위), 강림면(아래).

그러한 관점에서 ‘이번 온라인 횡성한우축제를 바라보면 과연 욕심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약 50명 남짓이 참여한 콘서트를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그냥 면으로 찾아가 행사를 하거나 읍과 면이 동시에 실시간 영상으로 소통하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초기 기획부터 누구라도 그러한 고민을 한 적이 있는지 참 궁금하다. 아니 16번째니 15번의 성찰의 기회는 있었을 것이다. 횡성한우축제에 대한 논문도 10편이나 되고 포럼도 올해 했으니 반추는 꽤 했을 텐데 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횡성한우축제 홈페이지, 유투브 영상, 직접 행사장 방문, 주민의 의견 청취 등에서도 그러한 고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개최한 온라인 횡성한우축제이기에 그 고생한 공은 공대로 칭찬할 만하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자족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들의 터전에서 자랑스러워야 할 축제가 횡성의 모든 구성원의 삶을 더이상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축제 운영에서 지역주민의 참여는 보장되어야 한다. 횡성한우축제의 성패에는 구성원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공존공영을 위한 화합을 위한 다양한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부디 다시 한번 이 부분에 대해 더 돌아보고, 성찰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횡성군민 모두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왜 지역축제가 필요한가

둘째, 더 나아가 축제의 역사 및 전통적 고유성을 바탕으로 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 부뇰(Bunol)에서는 매년 8월 마지막 수요일에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La Tomatina)' 가 열린다. 이 축제는 1944년 토마토 가격 폭락에 분노한 농부들이 시의원들에게 분풀이로 토마토를 던진 역사적 사건을 축제로 승화시켜 성공을 거뒀다. 서민적이고 향토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고, 주민들의 참여도 어느 축제보다 뜨겁다. 매년 약 120t의 토마토를 거리에 쏟아 놓고,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서로에게 던지며 즐기는 축제로 발전했다. 축제날이 되면 마을 중앙에 기름을 바른 기둥을 세우고 그 꼭대기에 햄을 달아놓는데, 이 햄을 따면 축제가 시작된다. 축제에 창의성을 더한 경우다. 또한 세계 3대 축제로 손꼽히는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시에서 개최되는 맥주 축제로 1810년 바이에른 주의 황태자 루드비히 1세와 테레제 공주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지역 민속 축제가 기원이 되어 열린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부각하여 축제를 만들었고 지역민의 특수성이 결국 세계인이 보편성이 발전한 것이다.

모범이 될만한 축제가 국외뿐이겠는가?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 전라남도 해남군의 축제로 2007년부터 시작한 ‘명량대첩축제’이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존경에 마지않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콘텐츠로 만들어 지역민들의 자부심 함양은 물론 설화나 민중들이 서로 나누었던 후일담을 발굴하여 재미까지 더하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축제의 짧은 역사가 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왜 축제를 해야되는 지에 대한 당위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곧 지역민들이 하나 되어 소통하며 축제를 열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것이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역축제는 결국 지역의 경쟁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물론 온라인 횡성한우축제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 시대에 대부분의 축제가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현 상황에서도 말이다.

물론 횡성한우축제도 이덕원·서광열의 논문에 의하면, 18세기, 1798년 당시 건립한 태풍루의 이름에 기원한 90여 년 전 태풍문화제에 있다. 축제의 기원이 13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유구하며 종교적 축제인 팜플로나 축제에 비하면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 발전시켜 나가기에는 아무런 손색이 없다. 사실 지금까지도 횡성군과 학자들의 노력으로 축제의 역사와 전통적 고유성을 찾으려는 부단한 노력은 어느 정도 이어져 왔다. 하지만 부족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협소하면서도 산만한 공간에서 발표자료도 제대로 볼 수 없고,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질 높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사진/2020년 횡성한우축제 포럼현장 모습과 온라인축제프로그램으로 소개된 포럼화면.

이번 2020년 온라인 횡성한우축제에서의 포럼(forum)도 마찬가지다. 처음 시도한 온라인 포럼이라고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스튜디오가 아닌 협소하면서도 산만한 공간에서 발표자의 ppt 자료도 제대로 볼 수 없고,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질 높은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포럼을 보면서 CBS 라디오에서 아침마다 진행하는 고품격의 시사프로 김현정의 뉴스쇼가 떠올랐다. 34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김현정의 뉴스쇼 정도를 ‘우리가 해내지 못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당연히 우리 횡성한우축제 포럼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모범으로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철저한 기획과 진행으로 횡성한우축제 포럼이 다른 축제들이 따라야 할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횡성문화재단이 제작한 2016 온라인횡성한우축제 스토리북 표지

한편 횡성한우축제의 이모저모를 살피는 스토리북을 보면서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나름 기원을 찾으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다들 읽어보면 알겠지만 역사에 기반한 축제를 만드는 데는 턱없이 부족함이 느껴진다. 인문학을 기반으로 연구하는 학자들로서 어찌보면 ‘세상에 이런 억지가 어디 있을까?’라고 말할 정도로 빈약하기 그지없다. 횡성을 위해서라면, 모르면 물어봐서라도 해야 하고, 그럴 의지도 능력조차도 없으면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6회 온라인횡성한우축제 스토리북의세종대왕의 횡성강무를 소재로 한 횡성한우스토리공모전 수상작.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더했다지만 스토리발굴이라고 하기에는 빈약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간곡히 청해본다. 전문가 집단의 참여로 횡성한우축제의 근원을 고증을 통해, 연구를 통해 찾는 일에 더욱 매진하기를 부탁한다. 즉 역사적 고증을 통해 축제의 역사 및 전통적 고유성을 바로 세워나가야 한다. 그러할 때 지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 더 나아가 축제의 역사와 전통적 고유성을 일궈나가려는 군민의 노력, 열정과 의지 등은 우리 횡성군민에게 축제의 자부심뿐만 아니라 횡성군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게 할 수 있다. 결국 그러한 힘은 자발적인 참여를 담보하게 하고, 민관이 함께 정책을 입안하고, 함께 일궈나가며 함께 책임을 지는 관민 혼연의 자세와 태도를 고취하여 지금과 같은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지역경제효과 타당한 목표설정 필요
경제효과 넘어 역사, 예술, 문화적 향연의 장 돼야

셋째, 단순한 경제 활성화 측면보다는 지역의 역사, 예술, 문화적 향연의 장이 되어야 한다. 사실 경제 활성화를 무시할 수는 없다. 즉 지역축제가 왜 열려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접근 못지 않게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사실 또한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횡성한우축제 측도 유명 연예인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다채로운 푸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동시에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오픈하였다.

우리도 콘텐츠를 살피기 위해 시청하던 중 횡성한우가 10분 만에 230여 세트가 완판되었다는 소식도 접할 수 있었다. 이 말 속에는 성공적이었다는 의미가 담겼으리라.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이득을 본 것인가?’,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만족한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비용 대비 생산자들에게 군민 전체에게 얼마나 이익이 돌아갔는가?’ 무엇보다 ‘목표치는 제대로 설정된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들게 한다. 사실 횡성한우축제가 횡성한우 판매에만 의존해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제대로 이룰 수 없다. 지역의 역사, 예술, 문화 즉 무형의 자원들이 동시에 소비자에게 널리 소개되고 알려져야 한다. 이를 통해 횡성한우를 소비하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물게 되고 다양한 향토 문화의 식도락을 즐기면서 그야말로 지역의 향연이 되고 지역 전반의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사물의 한 측면만 보고 두루 보지 못하는 미련한 자가 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넷째, 새로운 융합적 기술력의 부족이다. 지난 축제 속에서 환영받은 적어도 오프라인 횡성한우축제의 그리운 추억의 프로그램들 중 어느 정도는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다고 본다. 물론 가상현실(VO),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속에서는 더 다채로운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음은 분명하다.

예컨대, 우리 횡성 한우축제가 해왔던 섬강 둔치를 가득 메운 하얀 몽골 텐트와 콘서트, 난타, 팝스 오케스트라, 세계 민속 공연, 타악 공연, 비보이 공연, 세계 악기 여행 등 다양한 공연과 한우 주제관, 더덕 주제관, 곤충 생태 체험관, 외국 자치단체 홍보관의 전시물, 유명 사진작가 특별전 등은 방문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한 전통적 콘텐츠도, 등심, 안심, 특수 부위 등 1등급 이상의 소고기를 판매하는‘고급 횡성한우 전문점’, 역대 한우축제 요리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요리 전문가들이 직접 요리를 만드는 ‘한우·더덕 요리 전문점’, 스테이크와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낭만적인 식당인‘한우 스테이크와 와인의 만남’, 횡성한우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횡성한우 요리 식당’, 가격이 저렴한 ‘횡성한우 바비큐점’, 싱싱한 횡성한우를 즉석에서 요리해 만든 도시락, 햄버거, 꼬치 요리를 파는 ‘즉석요리 판매점’ 등을 비롯해 등심과 불고기를 하루 두 차례 무료로 나누어주는 ‘한우 고기 시식 코너’, ‘마술한우’, ‘색다른 한우’ 등등까지도 그 이상의 영상으로 풍성히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측면에 이르면 이번 온라인 축제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크게 남는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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