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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장수하는 건강한 횡성을 만들고 싶다”인터뷰/ 서석규 횡성군 노인체육회장
조만회 | 승인 2020.10.16 10:49|(209호)

지난 달 출범한 횡성군 노인체육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서석규 회장은 “전국에서 최고 장수하는 횡성군을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자 바람이라고 했다. 70이 넘은 나이가 무색하게 운동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그를 만나 생각을 들어보았다.

-어떤 마음으로 노인체육회장을 맡았나?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어머니가 우리 할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셨다. 그 때문에 어머니가 군민대상을 받았다.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을 봉양하는 것을 어머니로부터 많이 배워 나도 군민대상을 받았다. 노인체육회장을 맡은 것도 우리 어머니가 할머니를 모셨던 것처럼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 앞으로 활동은?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은 어르신들의 근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경로당별로 보급했으면 한다. 나이가 들면 하체 근력이 약화돼 잘 넘어지고 다치는 경우가 많다. 근력을 키워 예방해야 건강해지고 다치는 일도 줄어든다. 경로당에 모여 화투를 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어르신들이 조금만 시간을 내 운동을 하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어르신들이 많이 하는 게이트볼이나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모두 근력이 있어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어르신들 근력을 키우는 프로그램부터 시작해 볼 생각이다.”

-생활체육회장도 역임했다. 노인체육회장과 어떤 차이가 있나?

집안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각종 감사패와 메달들. 체육인으로서의 서회장의 삶이 담겨있다.

“우선 상대하는 연령대가 다르다. 생활체육회장을 했을 때는 지금보다 젊었고 상대한 사람들도 젊은층들이 대부분이었다. 생활체육회장을 하면서 나도 선수로 뛰었고 경기성적도 중요했다. 하지만 노인체육회장은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을 상대하게 되고 경기성적 보다는 어르신을 잘 봉양하면서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시킬지를 우선 고민하게 됐다.

-‘생활’에서 ‘노인’으로 체육회장의 명칭이 바뀌었는데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느낌은?

“운동을 하면서 항상 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어떻게 막겠나. 옛날 어르신들이 70깡 늙은이 그랬는데 어느새 내가 70깡 늙은이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노인체육회장을 맡으면서 어떻게 보면 더 보람을 느낄 것 같다. 어르신들이 골골하게 노년을 보내면 되겠나.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사실 수 있는 생활체육의 틀을 만들어보려 한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사실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효라 생각한다.”

보디빌딩으로 다져진 서 석규회장. 70이 넘은 나이가 무색하다.

-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은?

“마라톤이다. 마라톤은 힘든 운동이다. 42km를 완주하고 나면 몸무게가 3~4kg 빠진다. 완전히 에너지가 고갈된다. 힘든 운동이기 때문에 기록에 연연하면 도리어 몸이 망가질 수 있다. 그런 마라톤이 왜 좋은가 하면 우선 돈이 안 들고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부담도 없다. 욕심내지 않고 한 10km 정도 뛰면 폐활량도 늘고 하체도 튼튼해진다. 이런 이유로 마라톤을 권하고 싶다. 축구도 좋아했지만 경기하던 중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지금도 다리에 핀이 7개 박혀있다. 그렇게 혼난 뒤로는 축구를 하지 않는다.”

-노인체육회장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우리 어머니 모시듯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면서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의 건강이 전국에서 최고 좋은 장수하는 횡성군을 만들어 보는 거다. 전국에서 최고 장수하는 횡성군을 만들어 보는 게 내 꿈이자 바람이다.”

 

어머니가 할머니에게 행한 지극정성의 마음으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체육 봉사를 하겠다는 서 회장은 자신의 이런 마음을 아들이 이어받아 아들도 군민대상을 받았으면 한다는 욕심(?)도 부려본다며 맑은 미소를 지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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