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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사업 성공,재원 확보와 예산 낭비 방지에 달렸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0.11.20 12:07|(211호)

횡성군이 묵계리 탄약고 부지와 주변 남촌지역 일대 약 65만㎡ 부지에 이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 및 주변 지역 종합개발 기본 구상(안)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11년간 기업지원센터 건립, 테마파크 종합단지 조성, 주변 지역 개발 등을 진행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횡성군은 이 사업을 통해 이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여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편의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개발 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및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필요한 480억 원은 확보된 상태이지만 2000억 내외로 추정되는 테마파크 복합단지 조성과 주변지역 개발에 필요한 재원 조달 방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못한 상태다.

횡성군은 민간자본 유치 등을 통해 고려하지만 공근 베이스볼파크 등 민자유치를 시도했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 만큼 어렵게 마련한 재원의 낭비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이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남촌 지역 이장회가 함평군의 황금박쥐 조형물과 같이 순금 황소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횡성군에 건의했다고 한다. 함평군의 황금박쥐 조형물 제작은 이미 전국적으로 지자체의 대표적 예산 낭비로 망신을 당하고 있는 사례다. 순금 황소 조형물 설치는 아무리 일부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예산 낭비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묵계리 탄약고 부지 매입 과정에서 초래된 300여억 원의 예산 낭비 사례에서 보듯 충분한 타당성 검토 없이 ‘지역주민이 원한다’는 이유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군민의 혈세 낭비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원 조달 문제 해결과 예산 낭비를 막고 이모빌리티복합단지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과를 내기 위해 조급하게 사업을 추진해선 안된다.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보여주기 사업이 아닌 횡성의 미래를 설계하는 구체적인 사업을 설정하고 체계적이고 정교한 추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주민들도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무리한 요구를 자제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바라는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이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 및 주변지역 종합개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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