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수 장신상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 희망을 안고 힘차게 출발했던 경자년 한 해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군정에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지역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600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는 위기의 한 해였지만 성과도 많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지난 4월 군수의 중책을 맡으면서 코로나19와 군정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기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조직개편과 공무원 정원 확대로 조직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군민정책참여단과 횡성공론화위원회, 찾아가는 소통민원실 운영으로 군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의 이행을 위해 17건의 조례를 제․개정 했으며 공명정대한 군정운영으로 공공기관 청렴도를 2등급이나 견인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지역산업에도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횡성읍 묵계리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와 우천일반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유치로 친환경 미래차 중심의 산업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횡성한우축제는 명품축제의 명성을 지키고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고 루지체험장과 횡성관광상품권은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농·축산 분야는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등 유통채널 다양화와 맞춤형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확대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했습니다.

정주여건 개선으로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천면 행복주택공급 사업, 도로망 확충, 보행로 개설, 재해지구 정비, 주차장 확장, 희망버스 도입, 도심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균형발전의 토대도 마련했습니다.

이웃을 살피고, 보듬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외로움담당’ 신설과 ‘외로움공감단 베프’ 양성으로 주민참여형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 보훈가족들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독거노인지원센터 운영, 횡성노인회관 신축, 노인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창립, 한우리 작업장을 신축하고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영예수당을 인상했습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출산, 육아 지원 정책을 추진했고 강원도 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조례제정과 시범사업으로 횡성행복교육지구로 최종 선정되는 결실도 이뤘습니다.

이 모두는 공직자분들과 군민 여러분이 함께 이룬 성과입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금은 저출산 고령화, 코로나19 등의 위기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 상수원 보호구역, 군용소음 피해, 송전선로 건설 등 지역발전을 위협하고 있는 현안들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횡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어떠한 도전도 두려움 없이 맞서「내가 이루는 도시, 꿈을 이루는 횡성」을 반드시 이뤄 내겠습니다.

2020년을 마무리하며 5만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12월 31일

횡 성 군 수 장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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