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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베틀
철거덕 덜컥 철거덕 덜컥
실 담긴 북 좌우로 분주히 지나가고
어머니의 베틀 밟는 소리
오케스트라 연주한다
긴 겨울밤 호롱불 켜놓고
어머니는 베틀에 앉아
고운 모습으로 한 올 한 올 베 짜는 모습
돌사탕 입에 물고
할머니 무릎 베고
그윽한 눈길로 어머니 곁에 머문다
할머니 어린 손자 뉘어놓고
왼손은 목화솜 오른손 물레 돌리며
옛날 옛적 이야기 실 뽑듯
구수한 입담으로 들려준다
할머니 이야기 소리
어머니의 베틀 밟는 소리
자장가로 흐르고
아련한 꿈속으로
어머니와 달콤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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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덕전남 함평 출생, 317회 신인 시문학상으로 등단, 횡성시낭독창작회 회원, 횡성둔내면 합창단원• 기타반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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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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