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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021 횡성, 건강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1.01.20|(215호)

신축년 새해가 시작됐다. 지난해 전 세계 인류에게 고통을 안겨 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5인 이상의 만남도 어려운 실정이고 경제 활동의 제약으로 중소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통의 찬바람은 여전히 거세다. 하지만 고통의 찬바람 속에서도 2021년 횡성은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코로나 퇴치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우선 주민들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코로나 퇴치는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일상의 삶 자체를 지켜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비록 연말에 지역 감염자가 연이어 나와 방역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난해 횡성은 방역을 위해 주민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많은 공직자들의 노고로 코로나 대유행 와중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방역에 선방했다.

그러나 완전한 퇴치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주민들은 공동체 정신으로 뭉쳐 코로나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서로 믿고 도와야 한다. 또한 횡성군은 올해 도입될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치밀한 접종 계획을 세워 백신 접종에 차질과 혼선을 없도록 해야 하고 코로나 퇴치 과정에서 위축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

▲횡성을 망친 패거리 정치 풍토 개혁이 필요하다

횡성의 정치 풍토도 개혁해야 한다. 코로나가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면 횡성의 정치는 공동체의 정신적 건강성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 시대 이후 정치는 횡성의 적폐 그 자체였고 횡성을 망친 주범이다. 그동안 횡성은 제왕적 군수와 일부 토건 업자와 지역 유지, ‘만세 공무원’이라 칭하는 정치 공무원들이 결탁한 지역 토호세력들이 지역의 정치 권력과 경제력을 장악하고 주민들을 줄 세우고 패를 갈라 통제하며 무소불위의 전횡을 휘두른 사회였다.

그 결과 정당 정치는 품격을 잃어 패거리 정치로 전락했고 불공정과 부패가 일상화되면서 주민들은 불의와 불공정에 둔감해졌다. 비리와 부패를 저질러 주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던 전직 군수들은 부끄러움과 반성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뻔뻔스럽게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패거리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려는 시도를 여전히 하고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들과 이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의 준동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편 가르기 패거리 정치’가 더 기승을 부리고 공동체 전체의 이익보다 권력 장악을 위한 가짜뉴스와 선동이 판칠 것이다.

벌써부터 지역에 사실이 아닌 음해성 가짜뉴스가 돌고 이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세력들이 물밑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가짜뉴스와 선동에 의존하는 횡성의 패거리 정치는 궁극적으로 공동체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횡성을 과거와 같은 불공정과 부패가 만연한 사회로 퇴보시킬 것이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히 주민들과 정치인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기다. 정치인들은 지역을 망치고 있는 패거리 정치에서 벗어나 공동체 전체의 공존번영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하고 주민들은 궤변과 낭설로 주민들의 건전한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적폐 정치인들의 거짓 논리를 꿰뚫어 보고 이들을 퇴출시켜야 한다. 그래야 패거리 정치의 폐단과 부패, 불공정이 사라진 정의롭고 공정한 횡성이 된다.

▲민생 안정과 정치 개혁 위해 공직자 본분 지켜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패거리 정치 문화를 개혁하여 횡성을 건강한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또 하나 필요한 것이 공직자들의 역할이다. 코로나로 민생 불안이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진 상황이다. 횡성의 공직자들이 주민들을 위한 공복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조속히 민생을 안정시켜 주길 주민들을 고대하고 있다. 공직자들이 패거리 정치에 영합해 정치인들에게 줄 대기를 하는 일부 공무원들의 과거 잘못된 행태를 근절하고 특정 정치인이 아닌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공직자의 본분을 지킬 때 횡성은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운 법이다. 아직 지난해 드리워진 어둠이 걷히지 않고 있지만 2021년 새해 주민, 정치인, 공직자 모두 새롭게 마음을 모아 새로운 횡성, 건강한 횡성을 만들기 위해 도전을 시작해 보자.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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