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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기획 - 지난달 횡성의 소음도는?>모평리, 여느 시골과 다름없이 44dB…비행기 운항 땐 소음 두 배로타 지자체, 민간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제기가 해결의 첫걸음
박민호전문기자 | 승인 2013.12.09|(0호)
▲ <그림 1> 비행이 없을 때의 모평리 소음도 분포


11월에는 소음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인 모평리에서 비행이 없을 때와 있을 때를 단순 비교해 보았다. 11월 28일 오후 2시 12분부터 43분까지 약 30분간 소음을 측정한 결과는 평균 44.13 데시벨(dB)이었다. 비행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소음피해가 큰 블랙이글스와 같은 전투기 운항이 거의 없었던 시간이어서 일반적인 시골이라 할 수 있는 정도의 44dB로 나타났다. 올해 4월부터 읍내 여러 곳에서 측정한 값이 보통 50~55dB이었던 것보다도 더 낮은 결과다(<그림 1> 참조).
 

 

 

▲ <그림 2> 비행이 있을 때의 모평리 소음도 분포


비행훈련이 있던 10월 31일의 소음도는 75.97dB이었다(<그림 2>참조).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의 기준치 83~85웨클이 약 70~72dB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소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WHO(국제보건기구)에서는  환경소음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어린이의 인지장애, 수면방해, 이명, 불쾌감(짜증)등의 질병이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비행소음은 횡성사람의 고혈압이나 심장마비로 인한 수명단축의 원인이 되고,  횡성읍내 어린이들의 지능이나 학업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귀가 잘 안 들리고, 평소 짜증을 잘 내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모평리를 비롯하여 횡성읍내 전 지역이 비행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받고 있으나 정부는 물론 횡성군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피해 조사나 대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피해 당사자인 주민들이 힘겨운 소송을 통해서 피해를 증명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횡성과 같이 군사공항으로 인해 막대한 소음피해를 받고 있는 수원, 대구, 광주 등은 이미 비행장 이전 결정을 통해 소음피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의원들이 평소 비행소음피해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동과 지원이 전제가 된 것은 물론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횡성에서도 비행소음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소음대책모임이 결성되어 지속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박민호전문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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