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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1F 종이에 색연필 |
12년 전 어느 겨울날 내가 푸른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는, 오래 소식이 끊겼던 여자가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남겼다. 밖엔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은 12년 전부터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밖에 나가지 않았다.
마당에 나가 눈을 쓸어야겠다 .
- 정현우(화가/시인)의 <누군가 나를 지울 때> 중에서 -
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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