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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베틀 속으로
하루의 모든 빛을 감싸는 해거름,
서산머리에 금빛 숲이 펼쳐졌다,
저리 고운 금실타래 수천 갈래
올올히 씨 날 되어
금수레로 흐르는 것은
바라볼수록
먼 전설 속으로 끌려가는 것은
잊혀 진 어느 신화의 행간인가
찬란한 박혁거세 금빛 알
김알지 계림동산의 나무마다
금빛사다리 해먹으로 걸어놓고 있는
그러한
금발 휘장이 허공에 드리워져
환히 빛나고 있다
지금 이 시각 나도 알영처럼 저를 보며 살구 빛으로
시나브로 풀어지고,
오늘의 신화를 그리워하는 사람 있다면
그를 위해
우물을 긷고
노을빛으로 씻긴 살가운 포옹을
저 지평선 넘는 내일을 위해
붉은 베틀을 펼쳐놓는
노을, 오늘이라는 신화를 짜 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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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보정시인2007년『월간문학』등단, 2009년『수필과 비평』등단,2012년문예운동 시 등단.시집『숲은 물소리만 스쳐도 흔들린다』,수필집『달에 집짓기』 2006년 김유정 전국문예대전산문부 대상, 제16회시세계문학상시부문 본상수상, 강원문협,한국문협회원, 한국문협시낭송발전위원,횡성시낭송회장(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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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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