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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업인이 행복한 사회, 지속 가능한 농촌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1.03.03|(218호)

청년 농업인이 행복한 사회, 지속 가능한 농촌

우리 군의 19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 농업인이 매우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모든 세대와의 공감을 통해 우리 군에서 살고 있는 청년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짧은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청년 농업인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우리 군 청년 농업인은 345명으로 전체 농업경영인 13,182명 중 2.6%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621명에서 276명이 감소했다.
청년 농업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외국과 비교해 보아도 매우 심각한 수준임 알 수 있다. 유럽의 40세 미만 경영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11%, 일본은 2010년 4.6%에서 2018년 5.0%로 증가하였고, 미국의 35세 미만 청년 비율은 2007년 5.4%에서 2017년 6.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임소영, 마상진. 2020).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2019.12.31. 기준으로 실제 현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그 동안의 감소 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미래에 우리 군의 읍면에는 10여 명의 청년 농업인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 청년 농업인의 감소는 무 결혼, 무 출산, 가족 공동체의 해체 등을 시작으로 농촌사회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어 지속 가능한 횡성 사회를 위협할 수밖에 없다.

모든 세대와 함께 청년의 행복을 위한 핵심 정책 마련

청년이 행복해야 기성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행복하다는 것을 군민 상호 간 공감하고 연대하여 청년이 행복한 사회 특히, 여성 청년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군민과 함께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자. 인적 자원과 예산 등 지역자원의 한계가 많은 지역사회에서 현실적인 핵심과제 도출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단 1명의 청년이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간을 정하여 성과 위주의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청년 행복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10년 안에 청년 농업인이 두 배가 되도록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의 실현을 위하여 연봉 1억 청년 농업인 100명 육성, 청년 마을 일자리 100개 육성, 농업승계 청년 농업인 100명 육성 등 일자리 기반 확충과 청년문화예술 창작소 등 여가 활용의 공간과 네트워크 마련, 청년 거버넌스와 참여와 소통이 가능한 청년 만남의 장 마련 등 청년의 경제·문화 토대 마련에 집중 투자하면 좋을 것이다.

우리 기성세대가 우리 청년의 손을 잡자!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는 청년이 행복한 사회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성 청년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자!

무엇보다도 청년 여성 농업인이 제대로 된 생업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을주민 등 군민, 관내 기업, 소상공인, 기관단체와 함께 만들어 여성 청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청년과 함께하는 문화를 형성하여야 할 것이다.

청년 여성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사회참여 등 기회와 권리를 보장하며, 무엇보다도 일 가정 양립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온 군민이 노력하여야 한다.

여성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의 안정, 주거 안정, 육아휴직, 보육비 지원, 휴가 지원, 공보육 제도 확대 등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경제와 고용의 상징인 직장 생활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지역사회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양질의 농업·농촌 환경과 안정적 출산·양육문화가 정착된 토대 위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가치가 보장되는 사회이어야 청년 여성 농업인이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우리 지역사회에 머물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겐 아직 345명의 청년 농업인이 있다.

이제 더 이상 청년 유출은 안 된다. 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청년 농업경영인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과 함께하여야 한다. 청년의 자립과 삶의 질 개선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의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지금 우리 군에 살고 있는 청년이 행복하게 살만한 동네라면 고향에 머물며 가정을 이룰 것이며, 더 나아가 도시로 나갔던 청년들이 되돌아올 것이고, 다른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게 될 것이다.

정해진 미래는 없다. 미래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동재 횡성군 자치행정과 , 행정학 박사(지역 사회 특성, 사회자본) ,wdj0721@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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