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
[ 내가 만난 사람 ] 갑천면 이종옥 후원자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유시은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1.03.16|(219호)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 노령의 기부천사님이 방문하셨습니다!

남을 도우려고 조금씩 모았다며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후원금을 기탁한 이종옥 후원자

 

 

지난 명절 연휴 하루 전인 2월 10일 백발의 어르신 한 분이 불편한 몸을 끌고 복지관에 찾아오셨습니다. 퇴근 무렵에 찾아오신 할머니를 맞이한 복지관의 직원은 바로 노인 집에 거주하고 계신 80세의 수급권자 할머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나 이것 좀 주려구.”라고 말씀하시는 할머니의 손에는 하얀 봉투가 쥐어있었습니다. 바로 기초생활보장비를 십 수년째 조금씩 모아오신 100만 원이 든 봉투였습니다.

“내가 생전에 남에게 도움만 받다가 이래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나도 남을 도우려고 조금씩 모아둔 거야. 지난번 명절 선물 가져다줘서 너무 고마워서 좋은 곳에 쓰라고...”

할머니의 형편을 잘 아는 사회복지사는 만류하였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는 할머니의 뜻을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후원해주신 할머니는 경상도 다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25세에 전화번호 하나만 손에 쥐고 서울로 상경하여 바느질 기술을 배워 35년 동안 남성 기성복을 만드는 일을 하시시다가 60세에 뜻하지 않게 위암 판정을 받아 수술 후 요양 차 20년 전 횡성군 갑천면으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청정한 횡성에서 생활하시면서 다행히도 암은 완치 판정을 받으셨지만, 수술비와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현실은 피할 수 없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현재는 지금의 노인의 집에서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주변에게 은혜를 갚고자 생활비를 모으게 되셨다고 합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여행도 다니고 젊은 시절에 했던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하면서 이웃에 조금이라도 봉사하며 도움이 되고 싶다는 할머니의 모습, 소녀보다 더 소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 이종옥 후원자님,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횡성희망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스포츠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25234)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앞들서2로 23(2층)  |  전화 : 033)342-1507  |  팩스 : 033)343-1507
등록번호 : 강원아00116(2012.02.08)  |  발행인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조만회  |  편집인 : 조만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희
계좌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농협 351-0755-0672-03  |  이메일 : hschamhope@naver.com
Copyright © 2026 횡성희망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