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했던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이전 계획이 지역주민의 반발과 횡성군의 강력한 항의로 취소됐다. 지역 경제에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공항터미널 이전이 취소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횡성이 공항터미널을 활용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언제든 공항터미널 이전은 다시 추진될 수 있다.
공항터미널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항터미널 주변지역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주차장과 공원같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항터미널의 근본적인 활성화 방안은 군용공항으로 활용되고 있는 원주공항을 민간공항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원주공항의 민간공항 전환은 지역에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 우선 군용기 소음 피해를 해소할 수 있다. 군용기 소음 피해 문제는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이다. 원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제8전투비행단이 이전하게 되면 군용기 소음 피해 문제는 해결될 수 있고 이를 촉진할 수 있는 것이 민간공항으로의 전환 추진이다.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이익을 가져온다. 현재 영서권에서 민항기가 취항하는 곳은 원주공항 밖에 없다. 그러나 군용기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증편과 노선의 다변화도 어렵다. 따라서 공황터미널 이용객의 비약적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민간공항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민항기 운행 편수와 노선을 다변화하게 되면 공항터미널 이용객의 증가와 그에 따른 파급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충청남도가 군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는 서산공항에 민항 유치를 추진하는 것도 민항 취항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횡성군은 군용기 소음 피해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원주공항의 민간공항 전환을 적극 추진하길 바란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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