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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고?중등부·컨설팅 부문 정보공개, 정산 끝난 2011, 2012년 강사인원·명단 매번 달라
인재육성관, 최근 의회제출자료도 잘못된 자료라고 인정
이용희 기자 | 승인 2013.12.30|(0호)

▲ 문화체육공원 내 횡성군립도서관3층에 있는 인재육성관 강의실

<횡성희망신문>이  횡성인재육성관(인재육성관) 강사진에 대한 자료를 세차례에 걸쳐 요청한 결과 세 번에 걸쳐 횡성군이 공개한 자료의 강사진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희망신문>이 올해 3월과 7월, 12월에 각각 청구한 인재육성관 강사진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에 횡성군이 공개답변한 자료들을 비교해보면 가장 기초적인 내용이라할 수 있는 강사명단이 매번 다르게 나타나는데 강사명단의 차이는 중등부와 컨설팅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예를 들면 횡성군이 지난 3월 공개한 중등부 강사진 명단에 따르면 2012년 컨설팅을 담당한 강사는 모두 15명. 그러나 올해 12월에 횡성군이 공개한 자료에는 2012년 컨설팅 강사는 18명으로 차이가 난다. 
 
2012년의 경우 컨설팅강사의 인원수만 다른 것은 아니다. 15명과 18명으로 3명의 강사수가 다른 것도 문제이지만 컨설팅을 담당한 강사라고 횡성군이 답변한 내용을 살펴보면 모두 7명의 강사 이름이 다르게 나타난다.
 
횡성군이 3월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인재육성관 컨설팅 강사 15명 중 5명(한은정, 김석용, 정윤희, 안지훈, 이규홍)의 강사는 올해 12월에 횡성군이 답변한 2012년 강사명단에는 아예 나타나 있지 않다. 횡성군의 12월 자료에 나타난 컨설팅 강사 18명 중 컨설팅업체 대표인 진영웅(윤성욱 횡성인재육성과 교무실장의 동생 윤성진 씨의 학원강사용 이름)과 그의 아내인 구지영을 비롯해 8명의 강사는 3월에 공개한 자료에는 없다. 
 
컨설팅 강사수나 명단만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최근 12월에 요청한 자료에 의하면 2011년 인재육성관 중등부 영어강사의 경우 박안나, 이경희 두 강사가 수업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지난 7월 횡성군이 답변한 자료에는 2011년에 중등부 영어수업을 담당한 강사는 모두 3명. 박안나 강사가  2011년 4월부터 9월까지 이경희 강사가 4월부터 8월까지, 이후 두 강사가 모두 그만두게 되어 박근아 강사가 9월부터 12월까지 영어수업을 한 것으로 되어있다. 
 
횡성인재육성관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직접 정보공개를 청구할 수 없어 횡성군 자치행정과를 통해 정보공개를 청구해야 하지만 정보공개요청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자료는 횡성교육발전위 인재육성관에서 한다고 자치행정과는 밝혀왔다. 인재육성관에 대한 관리 감독은 자치행정과 소관이지만 정산서류를 제외한 실질적인 업무서류는 횡성군으로부터 인재육성관 운영업무를 위탁받은 인재육성관 운영진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재육성관 측은 이미 모든 정산이 다 끝난 2011년과 2012년 인재육성관 강사수와 명단이 다른 이유에 대해 기자가 질의하자 2011년 중등부 영어강사는 이번 12월에 답변한 자료가 잘못되었고 지난 7월에 횡성희망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자료가 맞다며 “12월 답변 시 잘못 표기된 점은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횡성인재육성관이 잘못된 답변이라고 이해를 구한 12월 19일자 공개 자료는 12월 13일까지 열렸던 제243회 정례회에서 횡성군의회 정명철의원에게 제공했던 것과 같은 자료다. 지난 13일 군정질의에서 “인재육성관 자료를 요청하면 매번 내용이 다르다”는 정명철의원의 질의에 김남열 자치행정과장은 “이번에 제출한 자료가 맞는 자료이다”고 답변했었다. 
 
결국  횡성군의회 역시 잘못된 자료를 인재육성관으로부터 받았던 것이다.

12월 19일자 자료를 받은 이후 <횡성희망신문>이 강사수와 명단이 매번 공개 때마다 다른 이유를 인재육성관에 질의하지 않았더라면 <횡성희망신문>도 횡성군의회도 잘못된 자료를 사실로 받아 들일 뻔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되어 온 탓에 7월 자료를 사실로 받다 들이기도 어렵게 되었다.
 
인재육성관 측이 자료가 왜 매번 다르냐는 기자의 질문에 “12월에 공개한 자료가 맞다. 의회에서 자료 요청이 있고 해서 아주 정확하게 자료를 만들었다”고 했던 자료가 오류라고 다시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으므로 다른 말 역시 믿기가 어려운 상황에 도달한 것이다.
 
인재육성관 운영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강사비의 경우 매월 각 과목별 강사별 수업시간을 정산하여 분기별로 정산되고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인데도 이 조차 매번 다르게 공개하고 있어 의혹을 오히려 증폭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물리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인재육성관 운영에 대해 횡성군이나 횡성군의회, 주민 모두 무엇이 제대로 된 사실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 데에도 불구하고  횡성군과 인재육성관은 인재육성관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해달라는 여론을 전한 <횡성희망신문>의 보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고소까지 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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