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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등교일수 많을수록 학력 저하 폭 작아
정동윤 기자 | 승인 2021.07.02|(225호)

도내 중2 대상 분석, 코로나19 이후 상위권 감소하고 하위권 증가

읍면지역 보다 도시지역 학교 하위권 증가 많아

코로나19로 등교가 제한됐던 지난해 상대적으로 등교일수가 많을수록 학력저하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연구원(원장 이낙종)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도내 중학교 157곳의 2학년 2학기 국·수·영 교과 학업성취등급(A~E등급) 비율 3개년(2018년~2020년) 자료를 강원대학교 신철균 교수에 의뢰 분석한 『코로나19 전후 강원도 중학생의 학력격차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중2 학생들은 코로나19 이후 상위권이 감소하고 하위권이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등교일수가 많았던 학교는 하위권 E등급 증가폭이 낮을 뿐만 아니라 중위권 비율이 대체로 높게 나왔다. 등교일수에 따른 집단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등교일수가 많은 학교들은 등교일수가 적은 학교들에 비해 모든 교과(국어, 수학, 영어)에서 하위권 E등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덜 증가했다.
국어 과목의 경우 등교일수가 가장 적었던 1분위(32개교) 학교는 E등급이 6.65%p가 늘어난 반면, 등교일수가 많았던 4분위(36개교) 학교의 E등급 증가는 1.98%p에 머물렀고 영어 과목은 1분위(32개교) 학교에서 E등급이 8.63%p 증가한 반면, 4분위 학교는 오히려 1.34%p 감소했다.
또 등교 일수가 많을수록 학교 내 수학·영어 중위권(B~D등급)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등교일수가 적은 1분위 학교는 수학 중위권 비율이 41.05%, 영어 중위권 비율은 33.61%였지만 등교일수가 많았던 4분위 학교에서는 수학 중위권이 53.28%, 영어 중위권이 53.50%였다.
지역별로는 읍・면지역에 비해 도시(동) 지역 학교가 대체로 A, B, C, D등급이 모두 감소하고 E등급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국어 과목의 경우, E등급은 도시(동) 지역 학교에서 6.83%p 증가한 반면, 읍·면 지역 학교에서는 2.76%p 증가에 그쳤다. 수학 과목 E등급은 도시(동) 지역 학교가 8.40%p 증가했고, 읍·면 지역 학교는 2.53%p 증가했다. 영어 과목 E등급은 도시(동) 지역 학교가 8.99%p 증가했고, 읍·면 지역 학교는 2.04%p 증가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학교 대면 수업과 등교 확대, ▲원격교육 실효성 증대 노력, ▲기초학력 강화 노력 및 학습 결손 누적 방지 지원, ▲학급당 학생수 적정화와 개별화 교육 지속적 노력, ▲학생들의 정서적 측면과 관계 형성 변화에 대한 지원과 연구 병행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현재 강원도는 학생의 82%가 등교를 하고 있고 도내 11개 시·군에서 전면 등교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동윤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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