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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의 희망낙(樂)서]적산가옥에 내리는 눈
희망신문 | 승인 2014.01.13|(0호)

 

▲ 적산가옥에 내리는 눈/ 10F 캔버스에 아크릴


눈 내리는 어린 날엔 읍내에 있는 적산가옥 이층집이 부러웠다.

이층에서 눈을 보면 시간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젠 눈이 내려도 시간을 벗어날 수 없다.

단지 적산가옥처럼 낡은 꿈들이
어디론가 불려가는 풍경을 아득하게 바라볼 뿐이다.


                                                                                        - 정현우 화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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