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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효흙에 음식물쓰레기를 섞어 넣어두면 토양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소멸된다. <사진자료/ 자원순환사회연대 > |
횡성군 청정사업소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이 운행되지 않는 지역의 경우 상당수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매립하거나 퇴비재료로 사용하지만 겨울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발효흙을 보급하기로 했다.
발효흙은 쌀겨, 깻묵, 어분, 당박, 톱밥 등 미생물 영양물질을 혼합, 토양 미생물을 강력하게 배양한 고단위 미생물 덩어리로 음식물쓰레기와 섞어 혼합하면 자체발효를 일으켜 음식물을 소멸시키게 된다.
사방 80㎝크기의 박스에 30㎝깊이로 발효흙을 넣거나 마당이나 텃밭의 흙에 발효흙을 넣어 섞은 다음 여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넣어 잘 섞어주면 된다. 통상 3~5일 후에는 음식물쓰레기가 발효되는데 퇴비로 변하게 된 흙은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하면서 작물에도 좋은 친환경 비료도 얻을 수 있다. 발효흙을 이용한 자가 퇴비화는 흙과 음식물의 비율만 일정하게 유지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 손쉽다.
횡성군은 가정에 보급할 발효흙1800포(15kg기준)를 확보하여 교통여건상 수거하기가 불가능하고 자체처리하기에도 어려운 농촌지역의 전입가구 등 필요한 농가에 다음 달부터 무상으로 공급하고 이후에는 농가에서 자체 주문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횡성군이 보급할 발효흙은 우리나라의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서울 등 전국 대도시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정책의 하나로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 횡성군의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농촌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전입가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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