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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음식물쓰레기 자가퇴비 위한 발효흙 보급손쉬운 방식에 질좋은 퇴비도 얻을 수 있어
31일까지 수거차량운행안하는 지역 가구 신청자 대상, 무상보급
이용희 기자 | 승인 2014.01.27|(0호)
▲ 발효흙에 음식물쓰레기를 섞어 넣어두면 토양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소멸된다. <사진자료/ 자원순환사회연대 >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추진하고 있는 횡성군은 종량제가 시행되지 않는 지역의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발효흙을 보급하기로 하고 읍면사무소를 통해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횡성군 청정사업소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이 운행되지 않는 지역의 경우 상당수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매립하거나 퇴비재료로 사용하지만 겨울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발효흙을 보급하기로 했다.  
 
발효흙은 쌀겨, 깻묵, 어분, 당박, 톱밥 등 미생물 영양물질을 혼합, 토양 미생물을 강력하게 배양한 고단위 미생물 덩어리로 음식물쓰레기와 섞어 혼합하면 자체발효를 일으켜 음식물을 소멸시키게 된다. 
 
사방 80㎝크기의 박스에 30㎝깊이로 발효흙을 넣거나 마당이나 텃밭의 흙에 발효흙을 넣어 섞은 다음 여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넣어 잘 섞어주면 된다. 통상 3~5일 후에는 음식물쓰레기가 발효되는데 퇴비로 변하게 된 흙은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하면서 작물에도 좋은 친환경 비료도 얻을 수 있다. 발효흙을 이용한 자가 퇴비화는 흙과 음식물의 비율만 일정하게 유지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 손쉽다.
 
횡성군은 가정에 보급할 발효흙1800포(15kg기준)를 확보하여 교통여건상 수거하기가 불가능하고 자체처리하기에도 어려운 농촌지역의 전입가구 등 필요한 농가에 다음 달부터 무상으로 공급하고 이후에는 농가에서 자체 주문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횡성군이 보급할 발효흙은 우리나라의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서울 등 전국 대도시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정책의 하나로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 횡성군의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농촌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전입가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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