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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앞두고 더욱 뜨거워진 지역 소주시장 쟁탈전전·현직 군수, 각각 다른 소주업체와 장학금협약함으로써 달아올라
이창조 기자 | 승인 2014.01.27|(0호)

소주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원주지점은 각각 횡성 중고 동문회 및 횡성군 인재육성장학회와 잇따라 장학기금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하이트진로 원주지점(지점장 김연태)은 지난 16일 횡성 중고 동문회관에서 동문회 쪽과 협약식을 갖고, 횡성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소주 1병당 30원을 장학발전기금으로 적립해 동문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군수이자 다가올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한규호 동문회장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2011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5월 12일 개최된 동문체육대회에서는 2013년도분 적립금 720만원이 장학발전기금으로 기탁된 바 있다. 
 
횡성중고동문회와 하이트진로가 소주장학금 협약을 맺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4일에는 횡성군 인재육성장학회와 ㈜롯데주류 원주지점과의 장학금조성 협약식이 있었다. 협약내용은 지역에서 판매되는 <처음처럼> 소주 1병당 30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1년간 장학금 최소 기탁액이 1000만원 이상일 경우 누적금액 전액을 기탁한다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성춘 롯데주류 원주지점장과 고석용 군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횡성군의 유력 후보들이 각 소주회사의 경쟁상대와 협약식을 맺은 모습이 되면서 주민들의 입길에 오르고 있다.
 
횡성읍 주민 ㄱ씨는 “제품판매를 확대하려는 업체의 홍보상술이지만 어찌되었건 장학금 조성이라는 좋은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모양새가 되면서 소주까지 편가르기 되었다”며 씁쓸해 했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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