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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와 노는 아이/ 8F/ 캔버스에 아크릴 |
길 가 층층나무에 새들이 박주가리처럼 열려 있다.
지나가던 아이가 놀래 키려는 듯 팔짝 뛰어 오른다.
깜작 놀란 새들이 아이처럼 팔짝 튀어 올랐다가 아이보다 반 박자 늦게 내려앉는다.
아이는 뭐가 웃기는지 혼자 까르륵대다 다시 튀어 오르고 새들도 다시 튀어 오르고…
아이가 새들과 함께 놀고 있다. 일순 세상이 가벼워진다.
- 정현우 화가/시인
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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