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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막힌 파크골프협회의 도덕불감증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1.11.02|(233호)

파크골프협회의 불법행위가 다시 한 번 입길에 오르고 있다. 파크골프회원들의 휴게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하천구역에 불법 시설물 설치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불법으로 대형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당시 협회장이 경찰에 고발까지 당했다. 그런데도 불법행위를 반복하지 말아야 할 파크골프협회가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버젓이 휴게공간으로 사용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여기에 더해 횡성군이 설치한 신발털이기에서 전기를 끌어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전기 도둑질 행위까지 했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불법과 특혜를 당연시하는 파크골프협회의 도덕불감증과 파크골프협회의 불법행위를 제재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해야 할 횡성군의 관리 부실과 불공정성이 결부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파크골프협회는 전직 군수가 회장이고 임원과 회원 중에는 퇴직한 공직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들이 휴게공간으로 사용하는 하천구역에 설치한 대형 천막과 전기가 불법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협회 스스로 이를 바로잡기 않는 것은 불법과 특혜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역에서 힘깨나 쓴다는 가진 자들의 오만이자 도덕불감증의 극치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이런 불법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횡성군도 문제다. 파크골프협회의 불법 시설물 설치 행위에 대해 힘없는(?) 사람이 회장일 때는 철거 요구와 함께 경찰에 고발 조치까지 하는 당연한 행정 조치를 했다. 그러나 전직 군수라는 힘있는 사람이 회장이 되자 회원 편의를 위해서라며 1천여만 원을 들여 신발털이기를 사서 하천구역의 불법 천막 옆에 설치해줬다. 지난해 8월 관리협약이 끝나 횡성군이 직접 관리하면서도 불법천막에서 도둑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방치했다. 특혜 제공이자 불공정한 행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전직 군수가 회장이고 다수의 퇴직 공직자들이 회원으로 있는 파크골프협회가 불법 천막 설치에서 도둑 전기까지 사용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만약 파크골프협회가 부끄러움을 모르고 지금처럼 불법의 용인과 특혜를 요구한다면 주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을 것이다. 횡성군도 법과 원칙에 따라 파크골프협회의 불법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합당한 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같은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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