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맞물린 지선... 대선 시작이 지선의 시작
대선과 함께 지선 열기도 고조될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 당의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내년 3.9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대선 결과가 3개월 뒤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내년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실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는 3개월 차이를 두고 순차적으로 치러진다. 대선은 3월9일 지선은 6월1일이다. 특히 대통령 취임식이 5월 10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로부터 20일 뒤 지방선거가 실시 된다는 점에서 대선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내년 지방선거가 대선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이미 지방선거 운동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횡성에서도 대선을 매개로 내년 6.1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을, 국민의힘은 정권 탈환을 외치며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줄 경쟁력 있는 후보 물색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6.1 지방선거를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각 당의 후보들 또한 저마다 자신이 경쟁력 있는 후보임을 내세우며 공천과 당선을 위한 물밑 작업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횡성에서 내년 6.1 지방선거를 향해 누가 뛰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현 군수 무경쟁 공천 유력
국민의힘, 4명으로 후보군 압축... 치열한 공천 경쟁 예고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로는 장신상 현 군수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장 군수와 군수 공천 경쟁을 할 후보군이 아직 부각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군수 보궐선거에서 장 군수와 공천 경쟁을 벌인 이관형 전 도의원은 일찌감치 장 군수 지지 의사를 밝히며 군의원 출마를 선언해 군수 후보군에서 이탈한 상태다. 여기에 지역 내에서 간헐적으로 군수 후보로 거론되는 백오인 의원도 최근 군청 앞에 의원 사무실을 개소하면서 활발히 정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향후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한 입장표명은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백오인 군의원이 군수 출마를 선언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 군수 공천 경쟁이 이루어지겠지만 백 의원이 도의원이나 군의원 출마 등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할 경우 장 군수가 무경선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수 후보로는 김명기 전 농협강원본부장, 박두희 전 부군수, 함종국 도의원, 진기엽 전 도의원 등 복수의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군수 후보 출마를 저울질하던 한창수 도의원은 도의원 재선 도전에 나설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군수 보궐선거에서 장 군수와 경쟁했던 박명서 전 도의원과 이병한 전 부군수가 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결국 국민의힘 군수 후보군은 김명기, 박두희, 함종국, 진기엽 등 4명으로 압축됐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횡성군수 후보 공천권을 사실상 가지고 있는 유상범 국회의원이 내년 초 군수 후보를 조기에 공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이미 국민의힘 내에서 군수 후보들 간 공천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이다.
▲도의원
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물색에 난항 국민의힘 한창수 도의원 재선 도전
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인덕 국민의힘 최규만 맞대결 전망
1선거구(횡성읍, 공근, 서원)에서는 국민의힘 한창수 도의원이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표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관형 전 도의원이 군의원 출마로 선회해 마땅한 후보를 물색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일부에서 김시현 전 군의원을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면 위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백오군 군의원을 도의원 후보로 차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만일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바닥 다지기의 달인인 한창수 도의원과 젊은 피를 앞세운 백오인 군의원 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선거구(우천, 둔내, 안흥, 청일, 갑천, 강림)에서는 이 지역 3선을 한 함종국 도의원이 군수 후보로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결정함에 따라 정치 지형에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함종국 도의원과 경쟁을 했던 김인덕 전 군의원이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규만 군의원이 체급을 올려 도의원 출마를 결정해 전·현직 군의원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군의원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관형 출마 의지 확고, 백오인 아직 몰라 / 국민의힘 김은숙 정운현 도전 밝혀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석종근 유병화 / 국민의힘 김영숙 표한상
가선거구(횡성읍, 공근, 서원)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도의원 후보와 마찬가지로 군의원 후보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근 출신 이관형 전 도의원이 군의원 출마를 선언해 같은 공근 출신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이석우 씨와 당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횡성읍 출신 백오인 군의원이 군수나 도의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횡성읍 출신 군의원 후보로 적임자를 찾기가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김은숙 군의원과 정운현 씨가 군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때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김민수 씨는 본인이 고사했고 함께 후보군에 올랐던 한준희 씨는 조합장 출마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나선거구(우천, 둔내, 안흥, 청일, 갑천, 강림)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우천 출신 석종근 씨와 둔내 출신 유병화 씨가 군의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청일 출신 김영숙 군의원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둔내 출신 표한상 전 군의원도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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