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내년 당초예산(안)에 계도지 예산을 부활시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횡성군은 최근 확정된 2022년 당초예산(안)에 경로당 191개소에 대해 1부 당 5천원씩을 기준으로 하는 지역신문 예산을 편성했다. 2019년 횡성군의회가 당초예산(안)을 심의하며 형평성과 효율성 등을 문제삼아 전액 삭감했던 예산 중 하나다.
복지정책과는 지역신문 중 횡성희망신문은 월 5천원, 횡성신문은 월 1만원으로 구독료가 두배 차이나지만 지원부수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형평성을 맞출 계획이었다고 했다.
3년째 사라졌던 경로당에 대한 지역신문 계도지 예산을 부활한 이유에 대해서는 신문을 제공받는 수요자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횡성군이 경로당 노인회장을 대상으로 신문구독 지원에 대한 수요욕구를 조사한 결과 중앙지를 희망하는 경우가 42개소, 백세신문(65개소), 지방지(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 126개소, 지역지(횡성신문, 횡성희망신문)84개소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중복응답 포함) 올해 9월 8~17일에 횡성군 노인회에서 노인회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지방지의 경우 현재 이장과 반장에게 제공되고 있어 내년 예산(안)에 지역신문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횡성군이 횡성희망신문이 출범한 민선5기 이후 특정 신문에 편향된 예산을 배정하며 지역신문을 길들이기 한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최근 횡성군 공무원노조도 지역신문에 대한 계도지 예산 삭감에 그치지 않고 지방지에 대한 계도지 예산까지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기에 3년간 편성하지 않던 예산을 굳이 편성할 이유를 찾기는 쉽지 않아 횡성군의회의 예산심의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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