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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 건물은 하나인데...
이용희 기자 | 승인 2021.12.21|(236호)

2개 부서에서 제각각 사업비 예산편성
교육복지과, 옥상누수 보수 공사비 2억 편성
미래전략과... 옥상녹화사업비 2억5천 편성
공사 대상, 공사시기, 작업 공정 중복돼 

횡성청소년수련관 건물을 두고 교육복지과와 미래전략과가 제각각 사업예산을 편성해 부서 간 소통부재와 예산편성과정에서 사전 조정이 부실했음을 드러냈다.

교육복지과는 내년 당초예산으로 청소년수련관 건물 누수공사비로 2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수련관 건물 사방으로 누수가 발생해 옥상방수와 부식된 테라스 데크의 공사가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현재 수련관 건물은 도서관에서 이어지는 지붕 철판의 부식이 심하고 물이 고여 비가 오면 3층 음악실 벽면을 타고 흐르는 상태다.

“10년도 안됐는데 자재불량인가. 누수가 몇 년 되었다면 공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이순자의원의 질문에 김홍석 교육복지과장은 “원인은 파악못했다. 금속판넬인데 내구연한은 모르겠다”며 “ 2013년 준공된 이후 하자보수기간 동안 몇 차례 보수공사를 했지만 누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교육복지과는 내년 3월에 업체를 선정해 5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미래전략과 역시 수련관 3층 테라스에 초화류와 관목을 식재하는 옥상녹화사업으로 전력사용량을 절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며 국비1억2500, 군비 1억2500 총 2억 5천만원을 투입하겠다는 예산안을 제출했다. 내년 3월까지 구조안전진단과 설계용역을 마치고 4월에 공사에 들어가 7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두 부서의 사업대상이 중복되는 것은 물론 공사시기도 겹치게 된다. 더구나 옥상녹화공사는 방수공사가 공정에 포함되어 있다. 두 부서에서 같은 시기에 테라스 방수공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고 보니 22년 당초예산안 심의에서 횡성군의회의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백오인 의원은 미래전략과 당초예산 심의에서 “옥상녹화사업은 방수공정이 들어간다. 교육복지과도 방수공사를 한다는데 방수공사를 2번 할 필요는 없다. 사업비 이중투입이다. 미래전략과 사업은 국비가 지원되는 공모사업이니 교육복지과의 해당 예산은 조정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김영숙의원은 “한우체험관도 옥상녹화사업을 했지만 식재한 식물들이 죽고 비가 샌다”며 옥상녹화사업의 효과를 잘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규만)는 13일 심사보고서에서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위해 방수공사과정이 중복되는 교육복지과의 수련관 테라스 (200㎡)에 대한 사업비 2700만원을 삭감하고 통합설계 및 공사가 되도록 미래전략과 협의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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