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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미국 연구진들, “항공기소음으로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조용히 살고 싶다. 여러분 심장은 안녕하십니까?>
박민호 전문기자 | 승인 2014.02.24|(0호)

항공기 소음이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져 주목된다. 미국의 과학전문 뉴스웹사이트인 <사이언스데일리>(www.sciencedaily.com)의 지난해 10월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연구진들이 각각 대도시 공항 주변 주민들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높은 수준의 항공기 소음에 노출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과 보스턴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009년 자국내 89개 공항 주변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약 600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10데시벨 이상 더 높은 항공기 소음에 노출된 지역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비율이 3.5% 더 높아진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결과는 또, 가장 높은 소음 수준(55 데시벨 이상)에 노출된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과 가장 강한 연관성을 가졌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결과가 “항공기 소음 노출과 심혈관 건강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라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영국 런던의 연구진들도 런던 히스로 공항 주변의 360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록을 분석했다. 이들은 12개의 런던 자치구와 런던 서부 9개 지역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뇌졸중,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심혈관 질환 등과 연관된 입원 및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특히 낮 시간과 밤 시간의 항공기 소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노출된 2%의 연구 개체군이 병원 입원 및 사망률 모두에서 증가된 뇌졸중, 관상 동맥성 심장 질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사이언스타임즈>(www.sciencetimes.co.kr)는 이 연구결과에 대해 “지금까지 비행기 소음이 수면방해나 신경증 정도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연구에서 더 나아가, 실은 신체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비행기 소음이 주변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원주횡성공항의 전투기 비행 소음이 횡성 주민들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 적잖은 우려를 낳는 연구결과다.

 

박민호 전문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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