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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1 횡성희망신문 10대 뉴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2.01.03|(237호)

1.  횡성군 종합청렴도 3등급...높은 갑질경험률 과제 남겨

횡성군이 12월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민원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락한 반면 횡성군 공직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가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승해 종합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기록했다.

올해 외부청렴도 하락의 주요 요인은 민원인이 느끼는 부패경험률이 증가했고 공직자의 ‘갑질경험률’이 4,18%로 전국 군 단위 평균인 2.35%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횡성군 공직사회에 대한 민원인과 주민들의 불만과 신뢰도 저하로 외부청렴도가 하락한 만큼 해이해진 근무 기강을 바로잡고 민원인과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 횡성군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겨졌다.

 

2. 주민에게 충격과 실망을 준 횡성군 공무원 거액 공금횡령

지난 11월 둔내면 행정복지센터 회계담당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A 씨가 예산과 공금 3억 8900만 원을 빼돌려 주식 투자로 탕진한 사실이 드러나 공직사회와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횡성군은 A 씨와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둔내면 총무팀장과 면장을 직위 해제하고 감사원 감사팀에도 직원 공금횡령 사실을 통보해 감사원이 별도 조사를 벌였다. 횡성군은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 씨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사건 발생 이후 횡성군 공무원노조는 공무원 공금횡령 사건에 대해 대군민 사과문을 발표했고 횡성군도 재발 방지를 대책을 세우겠다고 다짐했지만 무너진 공직사회에 대한 주민 신뢰를 회복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3. 홍천 웃고 횡성 울린 추가경과대역 결정

8월 5일 열린 입지선정위원회 16차 회의에서 홍천이 요구했던 ‘홍천군 내 경과대역 추가’ 의결로 지역이 거세게 반발했다.

횡성의 피해를 확산시킨 입지선정위 추가경과대역 의결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이 같은 상황에 적절히 대응해야 할 횡성송전탑반대위는 고질적 내부 갈등과 분열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추가경과대역 결정을 사전에 차단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송전탑반대위는 내부 갈등으로 추가대역 결정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해 주민 피해 확대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현재 추가경과대역 의결로 인한 갈등은 최적경과지 추가경과대역 경과 여부를 놓고 횡성과 홍천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으로 비화되며 해를 넘기게 됐다. 

 

4. 횡성군, 조직 개편 단행...그릇에 걸맞는 내실 다져야

횡성군이 장신상 군수 체제 출범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 7월에 두 번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전략과와 재난안전과가 신설되고 보건소 조직은 보건소장 외부인사 영입과 함께 2개 과로 분리돼 기존 1실 14과 2직속(3과) 2사업소 152담당에서 1실 16과 2직속(4과) 2사업소 159담당으로 조직이 확대됐다. 공무원 정원도 631명에서 668명으로 37명 증원됐다.

하지만 미래전략과 신설로 인한 기획·정책 부서의 비대화와 실무부서의 역할 위축, 조직 확대에 따른 인력 충원 문제로 조직 개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횡성군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조직 개편의 의미를 구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5. 법적 보상의 길로 들어선 군용기 소음피해

12월 23일 국방부가 종별 변경과 소음대책지역 추가 및 신규 지정을 요구하는 횡성군의 이의제기 사항의 일부를 반영한 소음영향도 변경(안)을 공개했다.

변경(안)을 보면 3종으로 분류됐던 가담리와 입석리 일부 지역이 2종으로, 2종이었던 입석리 일부 지역이 1종으로 종별 변경이 됐다. 이를 제외한 횡성군 이의제기 사항은 반영되지 않았다.

국방부가 연말에 변경(안)을 기준으로 소음대책지역을 지정 고시하면 횡성주민들은 소송을 거치지 않아도 군용기 소음피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국방부의 소음영향도 변경(안)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상당 부분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돼 군소음 피해 보상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숙제로 남게 됐다.

 

6.투기형 산지훼손과 불법행위...
뒤늦은 대응으로 행정 일관성, 형평성 논란

투기형 산지훼손과 불법행위에 대한 횡성군의 봐주기식 행정이 도마에 올랐다. 횡성읍 정암리 산203번지 일원은 2013년부터 대규모로 산지개발이 진행되어왔다. 임산물과 농작물을 심겠다며 개발허가를 받은 뒤 7년여 동안 하천에 불법 다리 설치, 농막 기준 위반, 개발 목적 외 토지사용 등 각종 위법행위가 버젓이 벌어졌다.

한편 사회지도층 다수가 관계된 정암리 불법행위에 눈감은 횡성군은 올해 1월 불법농막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 위반사항 시정을 요구하는 강경책을 펼쳐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 논란을 자초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횡성군은 하천의 불법 다리 철거, 산지 복구, 불법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각종 규정 위반의 시정을 요구했다.

 

7. A 군의원 딸, 횡성문화재단 특혜채용 의혹 논란
문화재단 주먹구구 운영‧ 횡성군 관리감독 부재 드러내

군의원 A씨의 딸이 횡성문화재단 직원으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공정을 요구하는 사회적 흐름에 역행하는 문화재단의 ‘내맘대로 운영’과 횡성군의 관리감독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문화분야 경험이 전무한 A씨의 딸은 2020년 서류심사에서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지만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채용됐다. 평가기준도 없이 문화재단 사무국장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형식적으로 서류심사가 진행돼 A씨의 딸이 합격할 수 있도록 공고문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게다가 A씨의 딸이 그만두자 문화재단은 A씨의 딸이 채용될 당시 우대조건을 자격요건으로 변경해 채용공고를 내 의혹을 더욱 키웠다.

 

8. 횡성사랑카드 발행 코로나19시기에 지역경제 도움 톡톡

올해 3월 2일 카드형 지역화폐인 횡성사랑카드가 발행됐다. 횡성사랑카드는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행됐다. 월 사용 한도 50만원 범위 내에서 사용액의 10%를 캐시백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횡성사랑카드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소득공제 신청을 하면 연말 정산시 소득공제 혜택 30%(전통시장 40%)를 받을 수 있다. 횡성군의 각종 이벤트지원과 국민지원금, 농민수당 등이 횡성사랑카드를 이용해 발행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발행된 이후 10월 말까지 발행액은 147억으로 이 가운데 94%인 138억원이 사용됐다.

 

9. 사회안전망 구축 과제 던진 횡성읍 공동주택 화재

3월 22일 횡성읍 공동주택 그린빌라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8가구가 화재피해를 입었다. 1층에서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가 모두 끊기고 연기피해와 구조안전 문제로 집을 잃은 8가구는 경제적 부담을 안고 이사갈 곳을 구해 뿔뿔이 흩어졌다.

해당 건물은 현재 도심 내 흉물로 방치되어 있지만 해결은 쉽지 않은 상태다. 주택소유자였던 화재원인자가 사망한데다 횡성군의 정밀구조안전진단에서 복구공사 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다 해도 각 가구에서 감당해야 하는 공사비도 만만치 않아 이중삼중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횡성읍 공동주택화재는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한 횡성군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과제를 남겼다.

 

10. 코로나 19...아직은 먼 단계적 일상회복

기대를 모았던 단계적이고 안전한 일상회복이 멀어졌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식당과 카페의 운영시간은 올해 1월처럼 21시까지로 제한됐다. 백신패스 적용으로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는 1인 단독이용만 가능하다. 국내 전체인구의 82.2%(2차 접종자)의 높은 백신 접종율에도 올해 1월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가 늘면서 지역내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12월 27일 11시 기준 횡성의 누적 확진자는 227명, 사망자는 18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3명으로 늘었다.

높은 백신 접종율에도 불구하고 전 연령대에 걸친 확진자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대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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