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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새로운 운영자로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횡성사랑 임원진이 고석용횡성군수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
사회복지법인 ‘횡성사랑’(이사장 김주학)이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새로운 위탁운영자로 선정돼 지난달 24일 횡성군과 3년간의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횡성사랑법인의 위수탁기간은 올해 2월 20일부터 2016년 12월 30일까지다. 그러나 횡성사랑법인이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새로운 운영자로 선정되기까지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운영자 선정을 하기 위한 공고에서부터 차질을 빚었다. 송호대학교의 위탁기간이 지난해 12월 말로 끝났지만 횡성군은 위탁자모집공고를 지난 1월 14일에야 했다.
횡성군 주민생활과 윤상경 계장은 “(송호대학교가)교육부감사에서 지적받은 것도 있고 해서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새로운 운영자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호대학교가 위탁운영을 연장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상황임에도 위탁기간이 끝나도록 횡성군의 위탁모집공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뚜렷한 이유를 대지 못했다.
횡성사랑법인은 횡성군의 위탁기관 모집 및 접수기간에 유일하게 응모서류를 접수했다. “(위탁운영이 끝나) 횡성군이 직영하는 등 운영상의 공백이 길어 빨리 처리하려한다”던 횡성군은 운영자 선정을 위한 심의기간에 모집공고의 절차상 문제점이 지적되자 절차를 전면 취소하고 재공고에 들어갔다. 단독응모한 횡성사랑법인은 2월 3일부터 10일간의 재공고기간을 거쳐 심의위원회로부터 75점을 받아 수탁자로 선정됐다.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했다고는 하지만 횡성사랑법인의 자격조건은 취약하다. 횡성사랑법인은 지난해 12월 17일 사회복지법인으로 승인을 받아 12월 31일에 법인설립등기를 마친 신설법인이어서 사회복지기관을 운영한 경험이나 활동경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자본금 역시 1500만원에 불과하다.
횡성군은 사회복지기관을 운영한 경험이나 복지법인으로서의 활동경력이 전혀 없는 것은 신설 법인인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횡성사랑법인은 2월 18일 개최된 심의위원회에서 8명의 심의위원으로부터 기부금과 후원금이 없고 사회복지 운영실적과 지역사회기여실적이 없어 이들 항목이 0점 처리됐다. 반면 20점 배점의 신뢰성과 발전성, 도덕성, 지역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횡성군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전액 횡성군의 예산을 사용하는 기관이므로 지원법인으로 승인을 받은 횡성사랑법인의 자본금 부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연간 운영비는 약 2억여원, 관장을 포함한 20여명의 인건비는 연간 약 6억여원이다.
운영자로 선정된 횡성사랑법인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연간 400여명에 이르는 송호대학생들로부터의 후원을 유지하면서 올해 1200여명의 금품후원과 300여건의 물품후원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시각장애인협회운영의 문제점이 표면화되는 등 횡성군의 장애인정책이 정책목표를 충실히 이루어내고 있는지 횡성군의 보다 면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신설법인 ‘횡성사랑’이 펼쳐나갈 활동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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