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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용리 구간 공사감리단이 작업도로 노선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2월 28일 청용리 경로당에 모인 30여명의 청용리 주민들은 횡성군과 공사감리단, 시공사를 상대로 불만을 쏟아냈다. 원주~강릉 철도 횡성구간 공사를 위한 진입도로 확정을 위해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작업도로 편입대상물에 대한 보상과 관련한 궁금증과 불안은 물론 임시작업도로 사용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청용리의 경우 마을을 관통하는 기존 도로를 작업도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총 1160m에 이르는 1차선 도로를 7.5m 도로폭으로 확장해야 한다. 도로확장을 위해 편입되어지는 대상 가구가 많은데다가 마을 안쪽 버스종점에는 보호수도 있다. 도로확포장에 필요한 예산도 적지 않다.
철도공단은 작업도로를 마을외곽에 개설해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마을주민들의 요구로 마을안길을 확포장해 사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청용저수지를 거쳐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가 좁고 위험해 확포장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철도공단 측과 횡성군은 도로확포장으로 편입되는 대상물에 대한 보상은 횡성군이, 확포장은 철도공단측이 하기로 합의했다. 횡성군이 수용대상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해 보상을 하고 철도공사에서 확포장을 해서 작업도로로 사용한 뒤 공사가 끝나면 횡성군에 기부체납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은 청용리의 경우 다른 마을에 비해 철도토지보상이 적게 나온 만큼 진입도로확포장을 위한 보상금액은 횡성군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날 주민설명회에서는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를 작업도로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늦어지면서 사용되고 있는 임시작업도로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임시작업도로 주변의 주민들은 하루 10여차례 이상 대형 공사차량이 운행되면서 피해를 입고 있지만 조치가 미흡하다고 감리단과 시공사를 성토했다.
주민들은 대형공사차량통행으로 소가 유산하고 도로가 파손되는 것은 물론 과속운행으로 주민안전이 위협받고 쓰레기 무단폐기 등 환경문제마저 발생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횡성군은 보상금액결정에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공사인 한진건설 측과 감리단은 둔둔리 터널이 관통되면 대형차량은 터널을 통해 다닐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파손된 도로복구는 물론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즉시 조치하고 안전 및 환경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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