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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민설명회 거부해도 송전선로 사업 강행한다
조만회 | 승인 2022.03.23|(242호)

한전 “법적 필수사항아냐”“거부 시 생략하고 사업 추진할 수도”
3월 말까지 마을별 주민설명회 끝내고 최적경과지 확정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서부구간 최적 후보경과지 선정에 대한 지역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4일 횡성군청에서 횡성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한전 관계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주민설명회 개최 필요성과 향후 계획에 대한 한전의 설명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최적 후보경과지가 선정됐지만 송전탑 건설 위치를 결정해야만 최적 경과지를 확정할 수 있고 송전탑 건설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송전선로 경과지 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며 주민설명회 개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마을별 주민설명회를 3월 내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전 김수창 부장은 주민설명회 개최는 최적 경과지 확정을 위한 법적 필수사항은 아니라며 “만약 주민들이 설명회 개최를 거부할 경우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특별한 주민 의견이 없다고 간주해 생략할 수 있다”고 밝히며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추진을 강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차희수 횡성송전탑반대위원장 “횡성이 설명회 개최를 거부해도 한전이 설명회를 생략하고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마을별로 설명회 수용 여부와 일정을 반대위에 통보해 오면 마을별 설명회에 반대위가 적극 참여해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의 마을별 주민설명회는 3월 17일 예정된 장신상 군수와 한전 부사장의 면담 이후 3월 하순 중에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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