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부인과 진료, 국가암(자궁경부암) 검진도 가능

횡성군보건소 내에 여성건강의학과가 신설됐다.(사진)

횡성군은 지난해 8월 산부인과 전문의인 김영대 보건소장을 임용하고 올해 2월부터 보건소 리모델링 공사로 진료실, 검진실 등을 마련하고 최첨단 의료 장비를 구축했다.

25일 개소식을 했으나 현재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한 상태로, 본격 진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는 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진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하며 산전 진료와 부인과 진료, 국가암(자궁경부암) 검진을 모두 받을 수 있다.

한편 횡성군은 횡성군 임산부의 진료비 감면을 위해 “횡성군 보건소 등의 진료비 및 수수료 징수 조례개정안”을 횡성군의회에 제출한 상태로 3월 28일 군의회 심의와 4월 4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4월 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횡성군이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 진단과 자궁근종, 난소종양, 월경통, 갱년기 증후군 등 여성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초음파 등 검사비를 70% 감면 지원하게 된다.

진료 등 보다 자세한 문의는 건강증진과 진료관리팀 ☎340-5623으로 하면 된다.

지난 연말 기준, 강원도 내에서 산부인과가 설치된 의료기관이 없는 시‧군은 횡성을 포함하여 정선, 고성, 양양 등 4개 시군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이번 여성건강의학과 신설로 원주로 원정 진료를 다녀야 했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조기 발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대 보건소장은“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인프라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는 한편, 보다 만족할만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 ”고 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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