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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민설명회... 주민 반발로 난항 예고4개면 9개리 대상...첫 날부터 파행
조만회 | 승인 2022.04.04|(243호)

피해지역 주민 “주민피해 강요하는 송전탑 노선 변경하라”

24일 둔내면 삽교3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한전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한전관계자에게 최적 경과지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한전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곳곳에서 마찰을 빚어 최적 경과지 확정과 마을별 주민 피해보상 합의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전의 주민설명회는 횡성의 거센 반발 속에 강행 처리된 최적 후보경과지 선정 이후 4개 면 9개 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전은 주민설명회에서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보상 기준 등 향후 추진 절차를 설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피해 위기에 직면한 최적 후보경과지 주민들의 반발로 주민설명회는 24일 첫날부터 파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충분한 사전 정보 제공이나 의견 수렴과정 없이 결정된 최적 후보경과지 노선은 한전이 국책사업을 빌미로 일방적으로 주민피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송전선로 노선변경을 요구했다.

한전의 주민설명회는 24일 둔내면 삽교3리를 시작으로 26일 공근면 상동리, 창봉리, 28일 갑천면 병지방1리에 이어 29일 청일면 봉명리에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고 4월 2일에는 청일면 속실리에서 주민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주민설명회 개최 대상이었던 공근면 상창봉리는 500kv 송전탑이 조망되지 않도록 경과지를 조정할 경우 주민설명회를 수용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주민설명회를 거부했고, 공근면 어둔리는 한전 관계자와 면담 후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해 이번 주민설명회 일정에서 제외됐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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