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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책 선거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2.05.06 15:51|(245호)

올해 1월 국민의힘 횡성군수 후보가 단일화되면서 조기에 점화된 횡성군수 선거 열기가 뜨겁다. 각종 언론이 실시한 군수 선거 여론조사에서도 매번 선두가 바뀌는 등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이번에 횡성희망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같은 양상이 되풀이돼 장신상, 김명기 후보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되는 특징 중의 하나는 부동층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2월에 실시한 횡성희망신문 군수 선거 여론조사 때와 비교했을 때 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부동층이 17%(지지 후보 없음 9.0%, 잘 모름 8.0%)에서 4.6%(지지 후보 없음 3.2%, 잘 모름 1.4%)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횡성 유권자들 대부분이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의미로 이로 인해 군수 선거는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조직력을 갖춘 각 당 후보를 중심으로 지지층 단속에 나서고 결집을 강화한 것이 부동층의 대폭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요즘 지역에는 치열한 선거 상황을 틈타 표를 매개로 군수 후보들과의 뒷거래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각 후보 진영에 모여들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여기에 선거 때마다 퇴직 공무원들이 대거 등장하는 모습이 되풀이되면서 선거 후 퇴직공무원들이 이런 저런 자리를 차지하는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군수 선거는 혼탁해지게 된다.

횡성군수 선거가 과열 혼탁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주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정책 선거다.

6·1 지방선거에서 횡성 유권자들은 군수 후보 결정 기준으로 정책 및 공약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희망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4월 22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후보 결정 기준 항목에서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이 정책 및 공약으로 34.0%에 달했다. 횡성희망신문의 2월 여론조사에서 정책 및 공약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이 24.3%인 것과 비교할 때 9.7%로 증가한 것이다. 후보자 결정 기준으로 정책 및 공약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이 증가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번 횡성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이같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이 군수 적임자라는 막연한 호소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혼탁한 선거를 조장하는 세력과 손을 잡고 군수가 되려 해서는 안 된다.

지역 현안에 대한 솔직한 진단과 구체적인 해법, 지속 가능한 횡성을 만들기 위한 미래 청사진과 이를 구체적으로 담은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또 왜 자신이 군수가 돼야 하는지, 자신이 내놓은 정책과 공약을 실현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유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횡성은 상수원보호구역해제, 비행기소음, 송전탑 피해라는 오래된 현안에 더해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전국 공통의 현안까지 안고 있다. 이번 군수선거는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횡성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횡성으로 나아가는 출발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횡성희망신문 4월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유권자들의 바람이다. 횡성군수 선거가 진정한 정책 선거가 되길 기대해 본다.

*횡성희망신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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