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횡성 도의원 군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바람을 일으키며 도의원 2명과 군의원(기초의원 비례대표 포함) 5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압승했다. 반면 7회 지방선거에서 군의회 4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다수당을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2명의 군의원만 당선되는 데 그쳐 소수당이었던 2014년 6회 지방선거 때 상황으로 되돌아갔다.

도의원 선거 1선거구(횡성읍, 공근면, 서원면)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한창수 후보가 8,578표(득표율 57.05%)를 얻어 6,457표(득표율 42.94%)를 획득하는 데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병한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도의회에 다시 입성하게 됐다. 횡성군 부군수를 역임하고 예산통이라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내세워 뒤늦게 선거전에 합류한 이병한 후보는 바닥 다지기의 달인인 한창수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현직 군의원 출신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선거구(우천면, 갑천면, 청일면, 둔내면, 안흥면, 강림면)에서는 국민의힘 최규만 후보가 6,756표(득표율 56.29%)를 득표해 5,246표(득표율 43.70%)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김인덕 후보에 앞서며 당선돼 군의원에서 도의원으로 체급 올리기에 성공했다. 도의원 재수에 나섰던 김인덕 후보는 국민의힘 바람을 넘지 못해 또다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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