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김명기 당선인의 횡성군수 취임과 함께 민선 8기 군정 운영이 시작된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 활동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확고히 정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군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당선인의 구상대로 군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말한 원칙과 기준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공무원 출신 민선 군수에 익숙한 주민과 공직사회에서는 최초의 비공무원 출신 군수에게 거는 기대만큼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주민과 공직사회가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과거 전직 군수들이 보여줬던 폐해의 반복이다. 공무원 출신 전직 군수들이 공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자의적 원칙과 기준으로 군정을 운영해 주민과 공직사회를 편 가르며 줄을 세우고 불공정한 공직 인사와 자원의 배분으로 많은 폐해를 야기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민과 공직사회는 이러한 전직 군수들의 법치가 아닌 인치(人治)에 의한 제왕적 군정 운영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지금 주민과 공직사회에는 당선자와 그 주변을 두고 각종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횡성군공무원 출신이 아니다보니 당선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잘못 알려진 정보가 오해를 낳고 억측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을 것이다. 김 당선인은 이같은 소모적 논쟁이 없도록 주민과 공직사회와 적극 소통해 자신의 군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구해야 한다. 당선인이 밝힌 원칙과 기준은 법 테두리 안에서의 원칙과 기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그에 따라 군정을 공정하게 운영할 것을 밝혀야 한다.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 군정 운영으로 발생한 이익들이 주민과 공직사회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횡성군공무원 출신이 아닌 군수에 대한 주민과 공직사회의 우려를 잠재우고 민선 8기가 순항할 수 있는 길이다. 민선 8기 법치에 의한 공정한 운영을 기대해 본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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