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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문화체육공원 입구의 은가람물놀이장 개장 연기를 알리는 현수막 |
7월 8일 예정이었던 은가람광장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횡성군은 개장 예정일인 8일부터 비가 계속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개장을 연기했다고 했다. 현재 은가람물놀이장이 있는 횡성문화체육공원 입구에는 비가 올 경우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개장을 연기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비가 올 경우 수질관리가 어렵다지만 얼마나 많은 비가 기준인지, 7~8월의 징검다리 비 예보를 어떻게 적용한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개장 첫 해인 지난해는 중부지방 장마기간인 7월 9일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됐고 비가 오는 날은 운영되지 않았다.
개장이 연기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9일과 10일은 비도 오지 않는 찜통더위가 이어졌고 소소마켓과 체육대회 등으로 횡성문화체육공원을 찾는 가족단위 이용객도 많았다. 물놀이장에 물을 채우는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해도 수질관리에 문제가 없다면 개장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최근 홍천군이 운영하는 어린이물놀이장 이용자들의 집단 발병도 개장을 연기하는 배경으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에도 야외활동이라는 이유로 물놀이장은 운영됐다. 또 횡성군이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이용수칙을 적극 홍보한다고 해도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통한 안과질환 등 전염병을 완벽히 통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물놀이장 운영 여부를 출발선에서 재고할 것이 아니라면 물놀이장 무기한 개장 연기는 적절한 대응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올해 은가람광장 물놀이장이 개장할 경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횡성군에 주소지를 둔 어린이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올해는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 8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횡성군은 개장 연기에 따라 운영기간 연장도 고려 중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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