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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폐쇄됐던 탄약공장, 문화의 힘으로 활짝 열리다[기획점검/ 묵계리탄약고 이전부지 활용방안]
이용희 기자 | 승인 2022.07.18 17:44|(250호)

홍천군 탄약정비공장, 건물· 시설 활용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탄약정비공장의 2021년 강원트리엔날레 야외 전시작품들. 아래 사진은 임옥상 작가의 작품 “생명의 나무Ⅱ”. 2020년 키즈트리엔날레 전시작품 “생명의 나무Ⅰ”에 야생화 씨를 뿌리고 꽃이 가득하도록 기획됐다.

묵계리 군부대 이전부지의 활용방안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김명기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묵계리 군부대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16억원을 주고 소유권을 가져온 민선5기부터 지금까지 횡성군이 활용방안을 두고 갈팡질팡하는 동안 홍천군은 강원문화재단, 홍천문화재단과 함께 1973년 준공된 이후 군사시설로 사용되다가 약 20여년간 폐쇄되었던 홍천읍 결운리의 탄약정비공장을 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인근의 와동분교 폐교와 홍천미술관, 홍천시장을 연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홍천의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홍천에서는 2019년 강원국제예술제를 시작으로 2020년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1년에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열렸다. 강원트리엔날레는 3년마다 강원도의 시군으로 이동하며 진행하는 노마드 프로젝트다. 제2회 강원트리엔날레(강원작가전2022,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는 평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탄약공장은 2019년 강원국제예술제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참여 속에 전시공간으로 탈바꿈됐다. 20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시각예술축제인 강원키즈트리엔날레가, 21년에는 “따스한 재생”을 주제로 탄약공장과 와동분교, 홍천미술관,홍천시장을 공간으로 활용해 강원트리엔날레가 열려 어린이를 비롯한 관람객들은 작품을 작동시키고 예술작품에서 뛰어놀며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왼쪽 사진의 벽화가 있는 건물이 폐쇄된 탄약정비공장. 탄약정비공장의 벽화는 2019년 강원국제예술제 당시 조성됐다. 21년 강원트리엔날레에서는 김진우 작가가 탄약공장 건물 앞에 자연동력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공장같은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작품) 작품을 선보였다.
이동식 벨트 등 탄약정비공장의 시설들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2021년 강원트리엔날레.

탄약공장에 차려진 소박한 지역 부녀회의 판매장, 작품인 건축물에서 운영된 지역과 협업해 만든 국수와 커피를 파는 카페와 농산물판매장, 중앙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상품권으로 관람료 5천원 돌려주기는 전시회를 찾은 이들이 홍천 지역경제와 만날 수 있는 마중물이 됐다.

철거와 대규모 토목공사로 기존의 장소만이 갖고 있는 시간과 삶의 궤적을 흔적도 없이 지우기 보다 보존과 활용으로 공간의 깊이를 더하고 확장하며, 공간의 의미를 공유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문화의 힘을 통해 횡성의 품격을 높여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할 수는 없을까? 폐쇄된 탄약공장을 활용한 홍천의 사례를 통해 묵계리 군부대 이전부지의 문화복합공간으로의 변신과 활용을 가늠해 본다. 

탄약정비공장의 시설들을 활용해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키네틱아트와 미디어아트작품들이 전시된 2021년 강원트리엔날레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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