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22일 동안 전현직 체육회 관계자에게 식사제공만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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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횡성군의회 권순근의장이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금액만 75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4월 4일 제305회 임시회가 끝나고 지방선거로 6명의 군의원 중 4명이 지방선거에 출마해 사실상 의사일정 없이 개점휴업이었던 기간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다. 선거가 없고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15일간 의사일정이 있던 지난해 2분기에 의장이었던 자신이 사용한 업무추진비 613만원보다도 많다.
이처럼 지방선거를 전후해 임기 막바지에 상당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을 권순근 의장이 횡성군의회를 대표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혼자 감당했다고 봐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제8대 횡성군의회 권순근의장은 올해 4~6월 2분기에 총 34회의 식사비를 지출했다.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둔 5월에는 13회의 식사비를 지출했는데 소속직원 격려로 점심(2회)과 저녁(2회)을, 수행직원을 격려하는 점심을 3회 제공했고 문화체육과 공무원 13명과 농업기술센터 8명의 공무원들에게 각각 점심을 제공했다. 이들 집행부 공무원에게 식사를 제공한 이유는 알수 없다. 간담회를 하고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규정위반은 아니지만 의사일정도 없는데 특정 부서 집행부 공무원과 간담회가 필요하고 지방선거에 출마도 하지 않아 의정활동의 연속성도 없는데 의정활동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간담회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간담회는 이뿐이 아니다. 5월 19일 14명의 전 체육회 관계자와의 간담에 이어 5월 30일에는 정명철 체육회장 등 읍면체육회 관계자 20명과 간담회를 하고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이 두 간담회에 지출한 업무추진비는 각각 32만 2천원과 49만 4천원. 선거가 코앞인데 횡성의 많은 단체들 중 유독 전현직 체육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체육회 관계자 외에 5월에 권순근의장이 업무추진비로 식사를 제공한 대상은 농협군지부 관계자가 유일하다. 의정활동 자료수집이 필요하다며 농협군지부 관계자 16명에게 48만원의 식사를 제공했다.
권순근의장이 5월에 의정활동과 관련해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경우는 21회계연도 결산검사와 관련해 결산검사위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한 5월 2일과 5월 19일 두 번이었다.
목적을 알 수 없는 간담회는 6월에도 이어져 토지재산과, 보건소 관계자와 각각 간담회를 했고 공근면 삼배리 마을임원과 둔내면 새마을 부녀회에 각각 점심과 저녁을 제공했다. 의정활동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는 경우는 강원도민체전 참가와 관련해 6월 10일 정명철체육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 12명에게 35만 7천원의 격려 만찬을 제공한 경우다.
하지만 도민체전을 고려한다해도 불과 22일 동안 3번에 걸쳐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저녁식사비로만 117만원을 넘게 사용한 것이어서 이 역시 적절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영숙부의장은 2분기 업무추진비를 4월 3회, 6월 4회 사용했고 총 금액은 102만원이었다.
4월 업무추진비는 강림면과 갑천면 공무원, 동횡성농협관계자에게 총 25만 6천원이 사용됐으며 모두 점심 제공이었다. 6월에는 갑천면 공무원과 체육회 관계자, 갑천면체육회 관계자, 횡성군주민자치위원협의회, 소속 직원 격려에 업무추진비가 사용됐다. 저녁식사는 갑천면 체육회 관계자(12명)와 횡성군주민자치위원협의회(5명) 간담회에서 사용됐으며 이들 2회의 저녁식사 제공에 사용된 업무추진비는 총 33만 4천원이었다.
횡성군의회 업무추진비는 횡성군의회 홈페이지의 의정활동> 정보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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