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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 / 36*27 종이에 색연필 |
코끼리는 늙고 병들어 죽을 때가 되면 자신들만이 아는 은밀한 장소에 가서 죽는단다.
코끼리 무덤 전설이다.
인간도 못하는 자발적 고려장이다.
행운을 준다는 힌두의 신 가네샤는 반 인 반 코끼리다. 코끼리는 예사로운 동물이 아니다.
생긴 걸 보라 성자의 모습 같지 않은가.
그러나 코끼리 무덤 전설은 밀렵꾼들이 자신들의 죄를 희석하기 위해 지어낸 얘기란다.
그러나 나는 코끼리 무덤의 실재를 믿는다.
정현우 (화가/시인)
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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