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횡성군의원 의정비가 3840만 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올해 3438만 원에서 11.69%(402만 원) 인상된 금액이다.

횡성군 의정비심의회(위원장 정명철)는 10월 28일 의정비심의회 3차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의정비 잠정결정안을 의결했다.

의정비심의회는 11월 15일 의정비 잠정결정안과 관련된 주민공청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열릴 5차 회의에서 내년도 횡성군의원 의정비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횡성군의원과 같은 기초의원들의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기초의원 의정활동비는 연 1320만 원(월 110만 원)으로 고정돼 있다. 월정수당은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주민 수, 공무원 보수인상률 등을 고려해 의정비심의위에서 인상, 동결, 삭감 여부를 결정한다.

의정비심의회에서 잠정 의결된 의정비 인상액도 월정수당을 올해 2118만 원(월 176만5천 원)에서 2520만 원(월 210만 원)으로 18.98% 인상에 따른 결과이다. 아울러 2024~2026년도 횡성군의원 월정수당은 매년 전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만큼 인상하기로 결정됐다.

이 같은 18.98%의 월정수당 인상률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20% 인상을 결정한 고성군과 20%를 잠정 결정한 영월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월정수당이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올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5위, 군 단위로는 8위였던 횡성군의원 의정비 순위도 내년에는 전체 13위 군 단위에서는 5위로 순위가 상승할 전망이다. <표 참조>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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