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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조일현 진실 공방황영철, “조일현 후보 허위사실 유포” 선관위 고발
조일현, “예산서에 있어…고발취하 기회 주겠다” 반박
이상규 기자 | 승인 2012.03.28|(0호)
유재규 전 의원, 무소속 후보 등록했다가 취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황영철-조일현 후보 간의 공방이 뜨겁다.

 먼저 선공을 날린 쪽은 새누리당 황영철 후보.
 
황 후보는 21일 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홍천군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홍천군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2일자 보도자료와 최근 세 차례 진행된 19대 총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조 후보는 용문∼홍천 철도사업, 국도 6호선 확·포장사업, 홍천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사업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로 바뀌면서 집행하지 않고 본인이 추진하지 않아서 예산이 불용처리 됐다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을 확정된 것처럼 말하고 그것을 마치 현역의원인 제가 추진하지 않은 것처럼 말하는 것은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며 선관위에서 조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황영철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조일현 민주통합당 후보(오른쪽)간의 공방이 뜨겁다. (사진=희망신문 DB)

 민주통합당 조일현 후보도 반격에 나섰다. 조 후보는 다음날인 22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후보의 주장에 대해 “홍천~용문간 전철건설과 국도 6호선 4차로 확포장처럼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SOC 사업의 진행 절차를 모르고 하는 주장이거나 자신의 무능함을 덮기 위한 억지”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핸드볼 전용경기장은 궁지에 몰린 자신의 입장을 돌리기 위한 의도에서 이미 지난 18대 총선에서 같은 내용으로 고발했던 내용을 다시 고발하는 것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고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천~용문간 철도 예산과 국도 6호선 공근~용두리간 4차선 확·포장 예산은 2008년도 정부예산서에 들어있다”며 “정부가 해당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의결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조 후보는 또 “국도 6호선의 경우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되던 사업집행의 근거자료가 있음에도 그것은 처음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때문에 될 수 없었던 사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조 후보는 “선배 정치인으로서 후배 정치인의 판단에 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고발취하의 기회를 주겠다”며 “계속 주장하거나 답이 없다면 그에 상응하는 자료를 첨부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영철 후보 관계자는 “예산서에 안 들어 있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고, 집행하지 못할 예산을 넣은 게 문제”라며 “정부 타당성 검토에서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것이 아닌데 확정된 것처럼 주장한 것이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만큼 고발을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유재규 전 의원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23일 홍천군선관위에 후보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서류를 다시 회수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 지역으로 합의한 홍천-횡성 선거구의 야권연대 경선에서 통합진보당의 경선 후보로 지목된 용석춘 통합진보당 도당 사무처장은 여론조사 없이 조일현 후보로 단일화 했다.

이상규 기자  eco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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