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횡성군의 안일한 예산사용에 더불어민주당 백오인의원의 질타가 이어졌다. 기획감사실과 자치행정과, 건설과, 문화체육과 등이 민선8기 군수직 인수위 운영과 취임식, 군수실 이전, 갑천 호수길축제에 횡성군의회로부터 승인받은 예산을 당초 목적과 달리 사용해 백 의원의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민선8기 군수직 인수위 운영과 활동백서 발간에 사용된 예산은 2266만 2천원. 기획감사실은 사무관리비에서 많이 사용했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사용해야 할 정원가산업무추진비도 사용했다.
기획감사실 이달환과장은 현재 기획감사실은 5급 과장이 맡고 있어 식사제공이 가능한 시책추진업무추진비가 없는데다가 선거로 의회 구성이 안됐고 인수위 운영관련 예산을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민선8기 군수 취임식과 문화행사에는 총 3998만 4천원이 사용됐는데 본행사에 약 800만원, 횡성문화재단의 군민화합공연에 2198만 5천원이 사용됐다. 백오인의원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과다한 예산사용이 아닌지, 문화재단에서 계획에 없던 공연이 진행된 것이 적절한 지 ”물었다.
자치행정과 전재도 과장은 “앞으로 군민여론을 살펴서 신중하게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갑천호수길축제는 축제 기간이 늘어나고 망향의 동산과 갑천시가지에서 개최되면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과와 건설과 예산까지 추가로 사용해 3억이 넘게 들어갔다. 건설과의 지역개발사업비 예산은 갑천호수길축제는 물론 안흥찐빵축제, 둔내 토마토 축제, 청일 더덕축제, 강림노고문화제의 축제장 시설에도 사용됐다.
백오인의원은 의회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예산 사용을 지적한 뒤 “부득이한 경우가 있다면 사전에 의회와 소통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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