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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횡성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녀이해를 돕기 위한 학부모 강좌에서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
솔직한 어법으로 바람직한 부모상을 제시하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고병헌 교수는 이 날 강연에서 “부모의 신념과 소신의 방향이 잘못되면 (부모의) 존재자체가 자녀에겐 폭력이 될 수 있다. 산업사회의 교육을 받은 부모가 전혀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자녀에게 자신의 경험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많은 부모들이 한 가지 시나리오만을 고집하며 행복한 삶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를 채찍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숙련과 전문성이 강조되던 지난 시대와 달리 차세대 리더는 “자신만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므로 “부모들부터 사회가 주는 문맥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은 (자녀와)마주보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뒷모습을 보면서 뒤에서 일어난다. 부모는 (자녀에게)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자녀들이)스스로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스스로 다르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교사, 학부모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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