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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1주년 기념사]공동체 가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23.02.01|(263호)

참여와 소통, 정직한 대안언론이라는 기치로 출범한 횡성희망신문이 어느덧 창간 11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주민과 독자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애정 어린 성원과 격려에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펜데믹의 긴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경제위기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아픔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내로남불’의 불공정과 불법의 정당화 시도는 분노를 넘어 우리를 허탈하게 하고 있습니다. 횡성의 현실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편 가르기에 기초한 불공정과 편법의 낡은 관행들이 뿌리 깊게 자리를 잡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신과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횡성으로서는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덕과 정의가 무너져 내리고 상생보다 각자도생으로 가는 참담한 횡성을 목도하며 우리 사회가 가야할 길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주민과 독자여러분, 지역사회에서 지역신문은 언론의 무덤이라고 말합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신문이 독자가 아닌 주민들의 박수만 먹고 존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계도지를 무기로 권력에 굴복하기를 강요받았을 때 권력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양심보다도 주머니 속의 생존에 더 큰 가치를 둘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온전하게 언론의 양심을 지켜나가기가 어려웠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횡성희망신문이 언론의 양심을 지키고 횡성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독자여러분의 성원이 필요합니다.

창간 11주년을 맞아 횡성희망신문은 주민과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역사회의 공동선 회복과 공동체적 가치를 지면에 담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횡성을 사람 살만한 횡성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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