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근농협, 축협, 산림조합... 현직 조합장 수성에 성공
둔내, 동횡성, 안흥, 횡성농협... 새 얼굴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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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횡성축협 대회의실에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횡성지역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한 현직 조합장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축협, 산림조합, 공근농협은 현직 조합장들이 수성에 성공한 반면 둔내농협, 안흥농협, 동횡성농협, 횡성농협의 조합장들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조합원과 직원과의 스킨십이나 친화력 부족이 현직 조합장들의 주된 낙선 배경이 됐고 사업 성과에 대한 조합원의 평가와 변화에 대한 욕구도 승패를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축협은 엄경익 현 조합장이 585표를 얻어 294표 획득한 2위 한준희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3선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엄 조합장은 당초 3선 도전에 대한 조합원들의 피로감과 변화에 대한 욕구로 3선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타 후보들과의 표 차를 크게 벌리며 당선돼 조합원들 사이에 단단한 지지 기반이 있음을 과시했다.
최승진 현 조합장과 마기성 후보 간 리턴매치로 이목을 끈 횡성농협은 마기성 후보가 1166표를 획득해 876표를 얻는 데 그친 최승진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되며 지난 선거 패배를 되갚았다.
동횡성농협은 지난 2회 조합장 선거에서 이재훈 현 조합장과 치열한 경쟁 끝에 13표 차로 석패한 김용식 후보가 656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하지만 605표를 얻어 2위를 한 김시준 후보와 불과 51표의 차이를 보이는 박빙의 승부를 연출해야 했다. 이재훈 현 조합장은 236표를 얻는 데 그쳐 3선 도전에 실패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각축을 펼쳤던 공근농협은 현 조합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 점쳐졌다. 결국 후보 단일화 실패로 표가 갈리면서 현직인 김장섭 조합장이 352표를 얻어 230표로 2위를 한 한두만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3위 최현진 후보는 179표, 4위 권순근 후보는 130표 획득에 그쳤다.
횡성산림조합 직원 출신끼리 맞대결을 펼쳐 접전이 예상됐던 산림조합 선거에서는 양재관 현 조합장이 1,192표로 830표를 획득하는 데 그친 황복열 후보를 362표 차로 누르고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오세복 현 조합장과 최순석 전 조합장 간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둔내농협은 최순석 전 조합장이 673표를 얻어 483표를 획득한 오세복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돼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3위 김우연 후보와 4위 정관교 후보는 각각 116표와 115표를 얻었다.
남홍순 현 조합장과 임원규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안흥농협 선거에서는 임원규 후보가 569표로 522표 얻은 남홍순 현 조합장을 47표 누르고 당선됐다. 47표의 표 차는 이번 횡성 7개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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